[뉴스핌=장순환 기자] 한국거래소가 2011년 코스피200 지수 정기변경 내역을 발표한 가운데 시가총액이 낮은 제조업 종목들의 변경이 너무 잦다는 비판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구성종목 선정조건이 제조업보다 비제조업에 까다로워 시가 총액이 높아도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되기 어렵고 이에 따라 인덱스 펀드들이 코스피200 안에서 시총 상위 종목들만을 편입하기 때문에 중소형주에 경우 코스피200 편입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한화증권 이호상 연구원은 1일 "비제조업에 속한다는 이유만으로 시가총액이 1조원 이상 되는데도 KOSPI200에 포함되지 못하는 종목이 15개나 된다"며 "이들의 향후 편입여부도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시가 총액 1조원 이상 중에 코스피200에 포함되지 못한 종목은 동부화재, 현대해상, 한진해운, 아시아나항공, 현대홈쇼핑, LIG손해보험, 한전KPS, 코리안리, 동양생명, 현대그린푸드, 키움증권, 롯데미도파, 호텔신라, GKL, 메리츠화재등이다.
또한 제조업에서 시가총액이 낮은 종목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대부분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의 바스켓이 130~150개 내외에 그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정기변경 종목의 절반 이상이 제조업에서 시가총액이 낮은 종목들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변경에서도 20종목 중 10종목이 시가총액 5000억원대 이하이며 모두 제조업이었다.
이 연구원은 "당연히 기관투자자들은 시총이 큰 편입종목에 관심이 많다"며 "개인투자자들만이 정작 인덱스펀드 바스켓에 포함될 가능성이 낮은 제조업 중소형 편입주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한국거래소 인데스팀 윤기준 팀장은 "코스피200은 유가증권시장을 대표하는 지수이기 때문에 코스피 시장 전체의 축소판이어야 한다"며 "시가 총액만을 기준으로 나눈다면 코스피 업종의 비율과 코스피200 선정 종목들의 비율이 왜곡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선정기준을 시가 총액 보다는 산업별 비중을 우선한다며 제조업의 경우 종목이 많기 때문에 비제조업에 비해 시가총액이 작은 종목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오래전부터 지수 선정기준과 방법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일관된 원칙으로 종목을 선정했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시가 총액이 작은 종목들이 시장의 대표 할 수 있는냐는 의문 또한 제기 하고 있다.
KTB투자증권 박문서 연구원은 "코스피200 종목 선정시 제조업을 우선 선정한 후 서비스업등 비제조업을 선정한다"며 "상대적으로 모집단의 수가 적은 서비스업등의 종목은 시가총액이 높아도 선정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시가총액이 큰 종목들이 시장에 대한 대표성이 높기 때문에 지수 대표성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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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