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약세로 상품가격 상승, 시장 지지
*美 4월 주택매매계약지수, 7개월래 최저 수준
*주간 기준, 3대 주요 지수 모두 하락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27일(현지시간)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앞둔 한산한 거래속에 달러화 약세의 영향으로 오름세로 마감했다.
달러화가 스위스 프랑에 대해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약세를 보이며 상품가격 상승을 유도했고 이에 따라 기초소재주가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미국의 4월 주택매매계약지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며 상승폭에 제한을 가했다.
이날도 변동장세가 이어진 가운데 다우지수는 0.31% 오른 1만2441.58, S&P500지수는 0.41% 전진한 1331.10, 나스닥지수는 0.50% 상승한 2796.86으로 주말장을 접었다.
주간기준으로 다우지수는 0.56%, S&P500지수는 0.16%,나스닥지수는 0.23% 내렸다. 이로써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주간기준으로 4주 연속 하락했다.
바젤 III 자기자본 규정이 예상했던 것만큼 엄격하지 않다는 언론 보도에 다우지수 종목인 뱅크오브아메리카가 2.01%(종가: 11.69달러.이하 괄호안은 오늘의 종가) 전진했고, 존슨 앤 존슨이 1.92%(66.77달러) 오르며 블루칩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인텔은 1.29%(22.21달러) 떨어지며 다우종목 가운데 최대 낙폭을 작성했다.
S&P500지수의 10대 주요 업종은 금융주와 기초소재주의 주도로 대부분 상승했으나 에너지주는 후퇴했다.
시장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척도인 CBOE변동성지수(VIX)는 0.68% 후퇴한 15.98을 기록했다.
달러화와 유로화는 미국과 유로존의 재정압박 우려를 반영하며 스위스 프랑화에 대해 기록적인 수준으로 떨어졌다.
달러화 약세가 금을 비롯한 상품 가격을 떠받친데 힘입어 S&P기초소재업종지수는 1.03% 올랐고 로이터/제프리 CRB지수는 3주 연속 상승했으며 광산업체인 프리포트 코퍼 앤 골드는 2.7%(51.73달러) 전진했다.
메드코 헬스 솔류션스는 미국 최대 의료보험회사인 블루크로스 블루 쉴드가 우편주문과 Federal Employee Program에 대한 특수 약품 커버리지 계약을 내년부터 CVS 케어마크로 옮긴다는 결정에 8.97%(58.66달러) 급락했다.
반면 블루 크로스 블루 쉴드와 3년간 계약을 체결한 CVS는 1.7%(38.80달러) 뛰었다.
전자상거래업체인 이베이와 이 회사의 온라인대금결제전문사업체인 페이팔은 구글이 기업비밀을 도용했다며 세계 최대검색엔진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베이는 0.07%(30.68달러), 구글은 0.53%(520.90달러) 올랐다.
최근 시장의 전진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지수를 끌어올릴 단기 상승요인이 없다는 견해를 보였다.
LPL파이낸셜의 수석 시장 전략가 제프 클레인톱은 "S&P00지수가 1330선에서 횡보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시장을 움직일 단기적 요인이 없다"고 말했다.
밀러 테이백의 수석 경제전략가인 댄 그린하우스는 역사적으로 보아 5월은 증시에 좋지 않은 달이고 6월은 더욱 나쁜 달이라며 "이제까지 이 기간에 시장이 답보상태를 보이거나 후퇴한 경우가 73%에 달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나온 지표들은 혼재된 흐름을 보였다.
미국의 4월 잠정주택매매는 전월에 비해 11.6% 급락하며 7개월래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기존주택판매지수가 1.0% 내릴 것으로 예상했었다.
탸워브리지 어드바이저의 사장인 매리스 오그는 "투자자들은 주택시장이 단기간에 회복될 것이라는 희망을 버렸다"며 "주택업종이 현재 전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기 때문에 취약한 지수가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않았다"고 풀이했다.
주택지표와는 대조적으로 미국의 5월 로이터/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 최종치는 74.3을 기록, 이전에 발표된 5월 잠정치 72.4보다 개선됐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72.4를 상회하는 결과다.
뉴욕증시는 연방 공휴일인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30일 하루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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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