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올해 1/4분기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대출이 2년 6개월만에 최고 증가세를 보였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감소세를 보였던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대출이 올 1/4분기중 21조 2000억원 증가로 전환했다.
이는 지난 2008년 3/4분기 29조 7000억원 증가 이후 가장 큰 오름세다.
이로써 올해 3월말 기준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대출금 잔액은 740조 3000억원을 기록했다.
한은 금융통계팀 김병수 과장은 "지난 4/4분기 중에는 산업대출이 마이너스를 보였는데 매년 4/4분기에는 기업들이 부채관리를 하려고 상환하고 1/4분기에 재취급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금융기관이 중기대출 확대 노력이 더해지며 산업대출금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에 대한 대출이 1/4분기중 10조 9000억원 증가로 돌아섰다. 석유․화학․의약품․플라스틱, 금속가공제품․기계장비 등 대부분의 업종이 증가로 전환한 영향이다.
건설업 대출은 2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감소규모가 2000억원으로 전분기 4조 1000억원보다 크게 줄었다.
김 과장은 "은행은 건설업에 대한 산업 대출을 늘렸지만 비은행에서는 상호저축은행에서의 대출이 감소하면서 전체적인 감소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서비스업은 10조 5000억원 늘어 전분기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부동산업 및 과학기술사업시설관리업이 감소로 전환된 반면 도소매업은 증가로 전환되고 금융·보험업은 증가폭 커졌다.
예금보험공사 등이 차입을 하면서 금융보험업에서 산업대출이 증가했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자금용도별로는 운전자금대출이 1/4분기중 13조 6000억원 늘어나 큰 폭 증가전환했고, 시설자금대출은 1/4분기중 7조 6000억원 늘어나 전분기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산업대출중 시설자금대출 비중은 24.8%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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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