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올 연말까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2000만 돌파를 바라볼 정도로 IT 업계는 키워드는 스마트폰이다. 이제는 이동전화의 범주를 벗어나 가전·통신업계의 키워드도 스마트가 됐을 정도로 그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관련업계 전문가들은 세계 스마트폰 혁명의 장본인이라 할 수 있는 애플을 어떻게 생각할까. 19 일 업계 관계자는 애플에 대해 "제소로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빗장수비를 걸어뒀던 한국 IT시장에 변화와 성장을 가져온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2009년 11월, 아이폰 도입전까지 국내에서 스마트폰은 활성화되지 못했다. 삼성전자에서 옴니아 시리즈를 출시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주류는 여전히 피처폰이었다.
그러나 아이폰 유입으로 상황은 다르게 전개됐다. 출시 열흘만에 10만대를 판매라는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포문을 연것이다. 아이폰 국내 유입 1년 반 만에 이제는 삼성전자 등 국내 단말 제조사가 스마트폰 생산 비중 60% 이상 확장 계획을 밝힐정도로 시장의 대세는 스마트폰이다.
아이폰 도입으로 제도 개선도 이루어졌다. 한국형무선인터넷플랫폼인 위피(WIPI) 의무화가 폐지된 것. 위피는 국내 시판 휴대폰에 의무적으로 탑재되면서 외산휴대폰 국내 진입을 막는 장벽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아이폰 도입과 함께 방통위는 위피 의무화를 폐지했다.
이에 따라 이동전화 쇄국정책에서 벗어나 소비자 선택의 폭을 확대하게 됐다. 그간 모토로라 정도가 근근히 명분을 유지하며 국산 단말기종이 주를 이뤘던 것에 비하면 지금은 HTC, 소니에릭슨, 림 등 제조사도, 기종도 다양해졌다.
국내 제조사의 기술력 강화도 주목할 만하다. 해외 기업에 홈그라운드를 뺏기지 않기 위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뿐 아니라 태블릿PC 크기까지도 일치시키는 등 제품 사양 곳곳에서 애플을 의식하는 태도를 엿볼 수 있다.
애플이 한국 시장에 아이폰을 들고 온 의미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그동안 매출량의 기준점이자 지향점이었다면, 앞으로는 국내 제조사가 그 성과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재 갤럭시S2 등의 시장 점유율이 청출어람 현실화를 방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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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