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애플이 올해 1분기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 낮은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10배 이상의 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미 경제신문 포춘은 17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아심코를 인용해 대형 휴대전화 제조업체 8개사 실적 조사결과를 인용 보도했다.
휴대전화 제조업체는 애플, 노키아, 삼성전자, 리서치 인 모션(RIM), HTC, LG전자,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등이다.
아심코는 8개사의 1분기 실적 분석에서 매출은 2007년 이후 지난해까지 줄곧 1위를 지켜오던 노키아가 애플에 밀린 것으로 분석됐다.
1분기 애플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20% 안팎으로 1위 노키아, 2위 삼성전자에 뒤쳐졌지만 매출에서 우위를 보인 것이다.
판매 대수 역시 전체 휴대폰 시장의 5%에 불과하다. 이는 휴대폰 시장이 스마트폰을 포함한 피쳐폰(일반폰)까지 집계되기 때문에 스마트폰만 생산하는 애플 점유율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구조인 셈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판매대수 대비 10배가 많은 55%를 차지했다. 8개 제조사 가운데 LG와 소니에릭슨, 모토로라에서 영업이익 부문 손실이 발생한 것과 대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8개 휴대폰 제조사의 스마트폰 판매대수는 16%에 불과하지만 전체 이익의 75%를 차지하는 등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 스마트폰을 제조하지 않는 제조사는 시장 진입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