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안나 기자] 영국의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예상을 상회하며 2년 반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부활절 전후로 여행 비용이 급증한 데다 주류 및 담배 부가세가 오른 영향이다.
인플레이션이 예상을 크게 상회함으로써, 부진한 경제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저금리를 유지하고자 하는 영란은행(BoE)의 딜레마가 심화되게 되었다.
17일 영국 통계청은 4월 소비자물가가 연간 4.5% 상승하며, 2008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상승폭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3월의 4.0% 상승 및 예상치인 4.2% 상승을 모두 상회하는 수준이다.
전월대비로도 1.0% 상승하며 예상치인 0.7% 상승을 웃돌았다.
특히 식음료 및 연료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가 연율 3.7% 오르며 사상최고 수준의 상승폭을 기록, 인플레이션 우려를 가중시켰다.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2009년 12월부터 BoE의 안정목표치인 2%를 상회하고 있으며, BoE는 지난 주 물가보고서를 통해 올해 인플레이션이 5%를 상회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같은 기간 영국 소매물가지수(RPI)는 전년대비 5.2% 상승하며 직전월 5.3% 상승에서 상승세가 둔화되었다.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전월 대비로는 0.8% 상승하며, 직전월의 0.5% 상승에서 역시 둔화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