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5월들어 국내증시가 변동성이 커지며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증시 전문가들은 급등에 따른 건전한 조정에 무게를 두며 상승 추세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다만, 2차 양적완화 종료에 따른 영향으로 당분간 조정세가 지속 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 건전한 조정…저가매수 기회
솔로몬투자증권의 임노중 투자전략부장은 "시장이 단기적으로 빠졌는데 이제는 사야할 때"라며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일 뿐 시장의 기본적인 방향이 바뀐 것이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현재 코스피는 고점에서 110포인트 빠진 수준인데 이는 5%도 안되는 하락률로 그간의 급등세에 비교하면 견조한 조정인 셈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그는 이번 조정의 핵심은 최근 반등하고 있는 달러 움직임이라며 5월 들어 강세로 반전한 달러로 인해 원자재 가격도 하락하고 외국인 자금도 빠지며 국내 시장이 본격적인 조정 국면을 맞이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국내 경기 확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미국 역시 3%의 경제성장률을 회복할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 회복 기조가 이어지는 만큼 투자자들은 지금의 저가 매수 기회를 잘 노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키움증권 마주옥 투자전략팀장도 "최근 조정은 일시적인 것으로 장기적인 추세전환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달러 강세와 상품가격 급락은 글로벌 수요 둔화를 반영한 것이라기보다는 투기자금 이탈이나 정책적인 영향 탓이 크다며 장기적으로는 상품가격 안정이 외려 금융시장이나 경제 자체의 안정성이 좋아지는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이번주 중에 조정이 마무리될 것"이라며 "다음주부터는 추세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당분간 조정세 지속…2100선 하회 할 듯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단기적 반등은 할 수 있지만 지금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며 "본격적인 반등은 6월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증시 하단으로 2080선을 제시하며 5월은 조정세가 지속된 후 6월부터 증시의 색이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차 양적 완화 종료를 앞두고 원자재 가격이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고 일시적인 달러 강세 지속 가능성이 크다며 달러 약세 수혜을 입었던 이머징 시장과 원자재 가격의 조정이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유럽의 문제도 다시 나올 수 있다며 좀 더 시장의 상황을 지켜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번달 2080선을 저점으로 반전의 기틀을 마련을 할 것"이라며 "이후 시장의 색은 바뀔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 김정훈 투자전략팀장도 "이번 코스피 지수의 하락은 2100선 아래에서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김 팀장은 "국내 증시가 단기적인 조정을 보이는 것은 미국이 2년 간 자금을 풀었는 데도 부동산 시장과 금융산업이 침체된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라며 "달러 강세 또한 추가적인 조정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2년간 돈을 풀어도 부동산과 금융산업이 여전히 침체된 상황이라며 시장을 주도했던 에너지, 석유화학 등 주도주의 조정이 좀 더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이러한 과정이 5월, 길게는 6월까지 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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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