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원/달러 환율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10원 이상 급등한 부담과 상승 모멘텀 부재로 인해 환율은 하락으로 방향을 잡았지만 상승 반전했다.
코스피지수가 하락 반전하고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도를 보이는 가운데 전반적인 아시아통화들이 달러 강세로 가는 분위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날 오전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의 금리결정과 김중수 한은 총재의 발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40분 현재 1086.40원으로 전날보다 1.30원 상승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 종가와 비슷한 0.10원 내린 1085.00원으로 출발한 후 1083.5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가 1087.30원까지 올라왔다가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역외환율이 1090원 가까이 상승한 분위기를 반영해 원/달러 환율이 위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또 역외에서 이월 숏커버링 수요가 몰리고 유로화가 뉴욕종가보다 밀리면서 전반적으로 달러 매수 수요가 많은 상황이다.
전날 외국인이 주식을 1조원 이상 매도함에 따른 역송금 수요는 환율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날 역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83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이시각 현재 2116.03으로 전날보다 6.62포인트, 0.31% 내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최근 조선사들의 잇따른 대형 수주뉴스와 위안화 절상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원화강세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이다.
현재 숏보다 롱플레이가 우세한 상황이지만 고점에서 대기중인 네고물량과 금통위 경계감으로 인해 플레이가 활발하지 않은 상태다.
이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둔 경계감과 유로존 리스크, 불안한 시장 흐름 등이 포지션 플레이를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Futures) 5월물은 현재 1086.80원으로 전날 대비 0.70원 오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5월물은 1082.60원으로 하락 출발한 뒤 이를 저점으로 1087.5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외국인이 4600계약을 순매수하면서 나흘째 매수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개인과 증권/선물은 3400계약, 90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현재 금통위에서 금리가 어떻게 될지 한은 총재가 어떤 멘트를 할지에 모두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선물의 변지영 연구원은 "금통위 결정이 일시적인 등락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도 "최근 환율에 영향이 크지 않았고 인상 가능성에 기댄 숏포지션 역시 전날 상승과정에서 상당부분 숏커버된 만큼 환시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