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자문형 랩 시장의 '공룡' 브레인투자자문이 자산운용사로 전환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브레인투자자문은 5월 현재 자문형 랩 잔고가 5조원대에 육박하면서 랩 시장에서 명실상부한 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체 랩 시장 규모가 8조원대 임을 감안한다면 말 그대로 '브레인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가운데 브레인이 자산운용사로 전환할 경우 펀드 상품을 통한 자금의 유입을 통해 단숨에 중형급으로 성장이 가능할 것 전망이어서 시장의 관심은 더욱 뜨겁다.
브레인투자자문 박건영 대표는 11일 "잔고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계속 자문사 형태로 유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본다"며 "현재 운용사로의 전환에 대해 적극 검토,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자산운용업계에서는 브레인투자자문의 운용사 전환을 시간문제로 보고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브레인이 미치는 파급력은 사실상 엄청나다.
주식 매매 규모로 비춰본다면 일반 중소형 운용사의 운용 규모를 압도하는 수준까지 성장하면서 장중에는 브레인의 매매패턴과 관련한 정보가 실시간으로 회자될 정도다.
박 대표는 "현재는 일임형으로 운용을 하고 있지만 운용사로 전환함으로써 펀드 등 상품을 다양화해 투자 방식을 분산할 것"이라며 "현재도 내부에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운용사로 전환하더라도 상품마다의 기대 수익률을 충족시켜주는 운용을 함으로써 수요를 맞춰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현재 주식시장에서 랩의 흥행 돌풍이 이어지고 있지만 펀드 시장까지 범위를 넓힘으로써 두 상품군 사이의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것이 박 대표의 판단이다.
특히 금융당국에서도 자문사들의 운용사 전환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브레인이 인가 신청을 정식으로 진행할 경우 큰 차질없이 인가 취득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시장에서 운용사와 자문사들이 각각 나름의 역할이 있지만 이들에 대한 규제는 다르기 때문에 어떤 형식으로 운영을 할 것인지는 자문사들의 선택문제일 뿐 달리 인가 승인을 제재할 이유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자문·일임사 중에서 일정 요건이 될 경우 인가 신청시 들어올 수 있는 길은 열어놨다"며 "운용사로 전환을 원한다면 인가 신청 후 심사를 거쳐 전환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산운용사 인가 취득을 위한 요건 중 가장 대표적인 부분은 자본금 관련 부분. 증권업과 부동산업, 특별자산업에 따라 각각 40억원, 20억원, 20억원의 자본금이 필요하며 종합운용사 인가 획득을 위해서는 총 80억원의 자본금이 충족돼야 한다.
한편 대주주가 롯데그룹으로 바뀐 코스모투자자문도 자산운용사 전환을 위해 금융당국에 예비 인가를 신청, 현재 심사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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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