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스카이프 85억달러에 인수...부정적 평가속 주가 하락
*中 4월 무역흑자, 예상 규모 4배 가까이 상회
*지난주 상품 하락 따른 시장 후퇴 여파로 방어업종 강세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10일(현지시간) 3일째 랠리를 이어가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인터넷 전화서비스사인 스카이프를 85억달러에 인수키로 한 마이크로소프트의 M&A 소식과 글로벌 성장둔화 우려를 씻어준 중국의 강력한 무역지표가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다우지수는 0.60% 오른 1만2760.36, S&P500지수는 0.81% 전진한 1357.16, 나스닥지수는 1.01% 상승한 2781.89로 장을 막았다.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척도인 CBOE변동성지수(VIX)는 17 아래로 내려섰다.
지난주 상품 급락에 따른 주가 후퇴로 투자자들의 보수성향이 강화되면서 설비를 비롯한 방어업종이 탄력을 받았다.
설비업종 업체들의 90% 이상이 오름세를 기록하며 다우존스 설비지수는 1.43% 올랐다.
워렌 파이낸셜 서비스의 최고 투자책임자 랜디 워렌은 "투자자들이 성장모드에서 보다 보수적인 배당금 지급주로 선회했다"며 "지난 몇 주간 상품이 흐름을 바꾸면서 시장 전반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인터넷 전화업체인 스카이프를 85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 규모는 MS의 36년 역사상 최대 수준이 될 전망으로, 인수금은 전액 현금 지불이다.
그간 소비자시장을 이끌 추가 견인력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어온 MS는 스카이프 인수를 통해 윈도우와 오피스소프트웨어 부문의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 라이벌업체인 구글 등에 맞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MS는 스카이프로부터 투자를 보상하기에 충분한 매출과 순익을 창출하지 못할 것이라는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인 평가로 MS는 0.62%(25.67달러) 밀린 반면 스카이프 지분의 30%를 소유한 이베이는 2.45%(33.93달러) 상승했다.
한편 미국 최대 유제품업체인 딘 푸즈는 예상을 상회하는 분기 순익을 내놓은데 이어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수정한 후 11.5% 급등한 12.2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년동기에 비해 1분기 손실폭이 줄어든 웬디스/아비스 그룹은 아비스 매각 노력에 진전이 있다고 밝히고 자재비 상승을 상쇄하기 위해 가격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발표한 뒤 4.15%(5.02달러) 급등했다.
비디오게임제작사인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 해킹 여파에 대한 우려로 0.69%(11.61달러) 빠졌고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시스코는 1.08%(17.79달러) 올랐다.
의료장비제작업체인 보스턴 사이언티픽은 최고경영자가 12월에 사임할 것이라는 소식에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주들 가운데 가장 활발한 거래를 보이며 8.95%(7.02달러) 급락했다.
NYSE와 AMEX, 나스닥시장에서 거래된 주식은 총 66억주로 올해 하루 평균거래량인 77억3000만주를 밑돌았다.
상품가격도 상승하며 지수를 끌어올리는데 힘을 보탰다.
미국 서부테사스산경질유(WTI)는 1.3% 오른 배럴당 103.88달러, 북해산 브렌트유는 1.5% 상승한 배럴당 117.63달러로 장을 막았다.
은 선물가격이 3.7% 오른 온스당 38.48달러의 종가를 찍고 금 선물가 역시 1% 상승한 온스당 1516.60달러에 마감하는 등 귀금속 가격도 전진했다.
10일 나온 거시지표들은 대체로 양호했다.
미국의 3월 도매재고는 전월비 1.1% 증가한 4429억2000만달러로 2008년 11월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했고 도매판매는 2.9% 급증하며 로이터 폴 중간전망치를 두배 이상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부무는 1분기 마지막달인 3월의 도매재고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4월 수입가격은 전월의 2.6% 상승에 이어 또다시 2.2% 올랐다.
로이터의 전망조사에 응한 이코노미스트들은 수입가격이 1.8%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한편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인 중국은 4월 전문가 전망치를 4배 가까이 웃도는 114억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윈담 파이낸셜 서비스의 수석 투자 전략가 폴 멘덴슨은 "중국 무역지표는 경제규모가 큰 다른 선진국 경제도 강화되고 있음을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된다"면서 "세계 경제는 여전히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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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