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동부증권이 1300억원 규모의 역대 최대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추진하면서 그 배경에 대한 추측이 다양하게 제기되고 있다.
현재 320%대인 순영업자본비율(NCR)을 더 높이기 위한 수단이라는 시각이 있는가 하면 NCR의 하락위기에 대한 선제대응이라는 얘기도 있어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일단 동부증권이 밝힌 후순위채 발행 목적은 대안자본의 확충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다. 그러나 앞서 2005년 300억원, 지난해 800억원을 발행한 데 비해 이번에는 총 1300억원 규모까지 대폭 확대된 만큼 시장에서는 조달 자금의 쓰임새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고 있다.
업계에서는 동부증권의 규모에 비해 다소 많은 금액을 발행하는 배경에는 계열사 자금 지원의 목적도 일부 포함돼 있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 그룹의 포괄적 자금 조달창구로 증권사가 활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28일 동부증권 관계자는 시장의 이러한 시각과 관련해 "NCR을 맞추고 이를 통해 재원을 마련해 투자여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의 발행일 뿐 회사의 재무구조가 좋지 않기 때문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에서 요구하는 NCR 비율이 150%선이라는 점에서 현재 수준은 무리가 없으나 증권사들의 장외파생상품영업에 대해서는 300%의 규제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이를 기준으로 보고 있다는 얘기다.
이 관계자는 "NCR을 상회하는 비율만큼 적극적인 영업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투자재원을 마련하는 것이 기본 취지"라고 말해 "일상적인 후순위채 발행"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처럼 증권사들이 후순위채 발행을 일삼는 것은 높은 이자의 부담을 감수하더라도 그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확신에 따른 것이다.
동부증권은 최근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ELS, ELW 등에 대한 발행 규모를 높이고 이에 대한 인프라 구축 등을 확대함으로써 더 큰 수익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동부증권은 이날까지 5년6개월물로 6.90% 금리의 후순위채 1300억원 규모 발행 청약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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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