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채권 금리가 상승했다.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2200선에 안착하는 등 채권시장에는 그다지 좋은 뉴스가 없는 하루였다.
이번주 열리는 FOMC에 대한 경계와 월말 지표 발표에 대한 부담도 채권을 약하게 하는 요인이 됐다.
무엇보다 외국인들이 1만계약 이상을 순매도 한 점도 시장 분위기를 위축시켰다는 게 시장참가자들의 전언이다.
특히 자금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단기물이 더 약한 모습을 보였다.
25일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84%로 전날보다 4bp 올랐다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4.16%, 국고채 10년물은 4.52%로 전날보다 각각 3bp, 2bp씩 상승했다.
통안증권 2년물은 전날보다 4bp 오른 3.92%, CD 91일물 금리는 전날과 같은 3.41% 였다.
국채선물 시장도 약세였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11틱 내린 102.75에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1틱 내린 102.85에서 출발한 국채선물은 장중 한 때 102.65까지 내리는 등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1만 17계약을 순매도 했다. 개인도 420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은행권, 보험사, 투신사, 증권사는 각각 2958계약, 2132계약 2239계약 1531계약의 순매수로 대응했다.
◆ 주가는 사상 최고치 경신, 채권은 약세
채권시장은 월말 지표 경계감 등으로 약세 출발했다. 게다가 장중 내내 주식이 강하면서 채권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이 1만 계약 이상 순매도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국내 기관들은 금통위를 앞둔 경계감에 채권을 적극적으로 매수하지는 못했다.
이 날 코스피 지수는 사상 최고치인 2216.00을 기록했다.
문홍철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의 20일 이동평균선 플레이가 메인인 장이었다"면서 "장초반부터 외국인이 꾸준히 팔았다"고 설명했다.
20일 이동평균선이 깨진 지난 20일부터 계속 매도가 많아지고 있고, 국내 기관들도 금통위 앞둔 경계감으로 적극적으로는 못샀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장막판에는 은행권이 매도포지션을 급하게 정리하면서 선물이 낙폭을 약간 만회했다"고 진단했다.
한 증권사 채권 브로커는 "국채선물에 대한 은행권의 환매수로 막판 반등하면서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 날 20년물 입찰이 STRIP 물량 3천개 안팎정도로 추정 되는데 종가를 좀 받치는 듯한 모습이었다는 관측이다.
다른 증권사 채권 브로커는 "주식이 워낙 강세다 보니 채권은 상대적으로 약해졌다"고 말했다.
이에 외국인이 선물을 대폭 매도하면서 장이 더 약했다는 진단이다.
그는 "외국인의 매수포지션이 상당부분 돌아섰다고 본다"면서 "그 동안 캐리장으로 왔던 것에 대한 대응으로 장이 약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 자산운용사의 채권매니저는 "이번주는 FOMC 부담이 있는 가운데 경제지표 발표도 기다리고 있어 매도가 나올 듯하다"며 "박스권이 지지될 것이라는 믿음에 나왔던 매수는 다소 위축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특히 외국인들은 1만계약을 매도가 약세의 원인이 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그는 "막판 은행이 매수로 바뀌면서 가격이 지지됐다"며 "은행투자들은 현물을 사서 대여해도 될 만한 레벨이 된 것으로 판단, 대차거래에 나선 듯하다"고 관측했다.
10-6호 기준으로 3.90%에 가까워 지면서 그동안 매수를 미루던 곳에서 조금씩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 시중은행의 채권매니저는 "외인의 매도가 제일 부담스러웠고, 20년물 입찰도 예상보다 높게 됐다"며 "장기물은 수급이 그다지 나빠보이지 않지만 2~3년물쪽으로는 매도가 나오면서 커브가 평탄화됐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