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지난 주 코스피 지수는 장중 2200선을 뛰어넘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 증시의 새 역사를 썼다. 투신권이 대거 물량을 쏟아내 종가 기준 2200선에 올라서는 데는 실패했지만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지난 주 코스피는 전주보다 2.68% 오른 2197.82로 마무리했다. 인텔과 애플 등 미국 전기전자(IT) 기업들의 실적 호전에 힘입어 뉴욕 증시가 급등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불었다.
이번 주에도 상승 행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24일 증시 전문가들은 수급 악화에 의한 단기 조정을 받을 가능성은 있지만 흐름을 뒤바꿀 만한 악재가 없다는 면에서 상승 기조엔 변함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IT와 화학, 자동차 등 주도주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는 점도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하이닉스, 기아차, KB금융, SK이노베이션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연구원은 "이번 주에도 외국인의 매수 기조가 이어지면서 최고치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며 "유럽발 재정위기 등 시장에 악재가 될 만한 요소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강세장에 따른 펀드 환매가 지속되는 점은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지수가 올라갈 때마다 펀드 환매가 지속될 수 있어 밀고 당기는 장세를 보일 수 있다"면서도 "주중 2250선까지는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LIG투자증권 지기호 투자전략팀장은 "이번 주 그동안 상승장에서 소외됐던 내수주의 실적발표가 주를 이루고 있어 은행, 보험, 유통 등 내수주가 주도하는 흐름이 예상된다"며 "코스피는 5월 둘째 내지 셋째주 초까지 상승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이번 주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어 지수는 좁은 범위 내에서 '흔들림'이 있을 것으로 봤다. LIG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주 미국에선 3월 신규주택판매와 4월 소비자기대지수, 제조업지수, 시카고 제조업지수 등이 발표된다.
최근 종목별로 주가의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져 종목별 차별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코스피가 2260선 전후까지 추가 상승할 여지는 있지만 이격도와 주가차별화 심화 등 단기 부담이 커지고 있어 강한 상승 탄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종목별 차별화가 극심한 만큼 당분간 종목별로 선별적인 대응 전략에 집중력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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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