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미국 재무부가 보유하고 있는 미국 최대 자동차 업체 제너럴 모터스(GM) 지분 33%를 올해 여름이나 가을께 매각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주요 외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경우 지분의 매각가치는 100억 달러 가량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한 재무부는 약간 손실을 보더라도 매각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은 없는 상황이다.
18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GM 주가는 주당 29.97달러로 마감해 지난해 하반기 재상장 가격인 주당 33달러를 9.2% 정도 밑돌고 있다.
만약 GM 주식 가격이 회복하지 않는다면 이 가격대에 GM 주식을 매각하는 것은 GM에 대한 구제금융 투입은 결국 큰 폭의 손실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 정부가 보유중인 GM 지분 5억주에 대해 GM 주가가 주당 53달러에 매각해야만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월스트리트 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는 GM에 대한 투자에서 손실을 보더라도 매각하겠다는 입장으로 관측되고 있다.
재선을 노리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은 GM 지분을 유지할 경우 내년 대선에서 GM에 대한 구제금융 투입과 손실 문제가 쟁점으로 불거지는 것을 부담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단 GM은 올해 1/4분기 실적결산 결과 순익을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오는 6월 또는 8월 초순, 11월 또는 12월 중에 분리 매각할 가능성을 각각 제기하고 있으나 이에 대해 재무부는 언급을 피했다.
반면 GM 대변인은 "회사의 역할은 지속적으로 결과를 내고 주주가치를 창조하는 것"이라며 "미국 재무부의 보유지분 매각은 그들의 의사결정에 달린 문제"라고 말했다.
GM은 지난 2009년 파산으로 인한 정부 구제금융 투입 등 일련의 구조조정 과정을 거쳐 지난해 11월 주식 상장(IPO)을 통해 미국 증시에 복귀했다.
IPO 직전 미국 재무부는 6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IPO를 전후한 지분 매각을 통해 보유 규모를 33%로 낮췄다.
GM의 IPO 당시 조건에 따르면 재무부는 오는 5월 22일 이전에 지분을 추가로 매각할 수 없도록 돼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최근 GM의 최고재무책임자(CFO)등 주요 경영진이 물갈이된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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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