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규민 박예슬 기자] 농협은 전산 장애로 인해 발생한 카드 가맹점 대금 지연 등 피해에 대해 전액 보상할 방침이다.
농협은 19일 오전 농협중앙회 별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농협은 또 순차적으로 가맹점에 카드 미지급 대금을 입금할 예정이다. 전날 557억원을 입금했으며, 이날 오전 9시경 252억원을 입금했다. 오후 5시에 추가로 미지급 대금을 입금하기로 했다.
이날 저녁 6시부터는 전산 장애기간 동안 정지됐던 카드 이용대금을 출금한다. 전산 장애가 일어나기 전에 카드 명세서를 받은 고객과 전산 장애 기간 동안 결제일이 도래한 고객이 대상이다. 농협 측은 약 60만~70만의 고객이 여기에 해당할 것으로 추산했다.
사건 경위와 관련해 농협은 내부자의 소행일 것으로 재차 확신했다.
농협 IT분사 김유경 팀장은 "시스템 보안실이 아닌 다른 곳에서는 악성 명령어를 입력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시스템 보안실 접근이 가능한 사람은 농협 정규직 직원 50명과 협력업체 직원 20명으로 모두 70명이다. 김 팀장은 내부자 소행과 관련해 추가로 밝혀진 사실에 대해서는 "검찰로부터 들은 이야기가 없다"고 말했다.
사상 초유의 전산 장애가 일어났지만 농협측은 오히려 이 기간동안 예수금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산 장애가 일어난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예수금은 1조 9700억원 늘었다. 11일부터 15일까지 보면 개인예금 5712억원, 기업예금 3920억원, 기간예금 4943억원, 금고예금 1조 2462억원으로 총 2조 7037억원의 예수금이 늘었다.
농협 관계자는 "17일 공무원 급여로 인해 늘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수신은 거의 변함이 없고 다른 수치들도 확인한 결과 전체적인 숫자는 오히려 늘고 있다"고 말했다.
농협은 채움 기프트 카드 업무를 제외한 모든 카드 업무가 오늘 내로 모두 정상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카드 업무의 79%가 복구됐으며, 오늘 중으로 결제관련 업무, 청구서 작성 및 발송, 모바일 현금 서비스 등의 복구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아울러 고객들의 피해 보상 민원 접수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6시 현재 31만 1000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피해보상을 요구한 민원은 공과금 납입지연에 따른 과태료 납부 등 총 955건이다. 이 중 9건은 고객과 합의를 통해 보상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농협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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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배규민 박예슬 기자 (kyumin7@y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