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지난해 국내증시가 랠리를 펼치면서 장내 주식관련 옵션 거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외 거래에서는 이자율 관련 파생상품 거래가 크게 증가했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0년 금융회사 파생상품 거래현황'에 따르면 작년 금융회사의 파생상품 거래규모(명목금액 기준)는 총 6경 6731조원으로 전년 대비 1경 7745조원(36.2%) 증가했다.
이 중 장내거래 규모는 5경 2672조원으로 전년대비 1경 6747조원(46.6%) 증가했는데, 이는 주식관련 옵션 거래규모가 4경 252조원으로 전년 대비 61.7% 증가한 데 기인했다.
금감원은 "주가지수 상승 및 파생결합증권 발행 증가 등으로 주식 관련 장내거래 규모가 확대되면서 주식관련 옵션 거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장외거래 규모는 1경 4059조원으로 전년 대비 926조원(7.1%) 증가했다. 이 중 이자율관련 파생상품 거래규모가 3485조원으로 628조원(2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금리인상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해 헤지 및 투기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외은지점을 중심으로 이자율스왑 거래가 증가(801조원)한 데 따른 것이다.
아울러 지난 2010년 말 현재 금융회사의 파생상품 거래잔액(명목금액 기준)은 총 7022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767조원(12.3%) 증가했다. 이는 이자율스왑 잔액의 증가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증권사의 선물업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장내 거래에서 증권사의 이자율선물(3년국채선물) 잔액이 12조원 증가했으며, ELW시장이 성장하면서 증권사의 헤지용 주식관련옵션 잔액도 4조원 증가했다.
장외 거래에서도 이자율스왑 거래의 체결량이 증가하면서 거래잔액(4472조원)도 전년말 대비 944조원(26.8%) 증가했다.
이와 함께 거래규모는 증권사 비중(71.3%)이 가장 높은 반면, 거래잔액은 은행 비중(94.3%)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보험사 등 타 권역의 비중은 증권사 및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은행의 거래규모(1경 5062조원)는 장외거래(1경 3190조원)가 대부분이며, 특히 통화선도(9458조원)가 전체 거래의 62.8%를 차지했다. 거래잔액(6620조원)은 이자율스왑 잔액이 4156조원(62.8%)로 가장 많았고 그 외 통화선도 잔액이 1297조원(19.6%)을 차지했다.
증권사의 거래규모(4경 7604조원)는 장내거래(4경 7112조원)가 대부분이며, 특히 장내 주식관련옵션 거래가 전체 거래의 78.8%을 차지했다. 거래잔액(321조원)에서는 이자율스왑 잔액이 165조원(51.5%)으로 가장 많았고 그 외 주식옵션 잔액이 97조원(30.4%)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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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