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올 들어 대외 악재 여파에 저조한 수익률 등 부진을 겪으며 관심 밖으로 밀려나 있던 랩 어카운트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월부터 국내 증시가 중동 정정 불안과 일본 대지진, 유럽 재정위기 등 대외 악재에 휘청거리며 변동성이 큰 흐름을 보였지만, 일부 자문형 랩 상품은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리며 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오크우드투자자문을 비롯해 가울, 브레인투자자문 등의 자문형 랩이 비교적 우수한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A증권사의 자문형 랩 수익률 현황에 따르면 10개 자문형 랩 가운데 7개 상품이 최근 3개월(7일 기준)간 코스피 상승률인 1.7%를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 한 달 전 상당수의 자문형 랩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악재 속에서도 선방한 셈이다.
가장 수익률이 좋았던 곳은 8.7%을 기록한 오크우드투자자문이다. 이는 같은 기간 시장 수익률은 물론,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국내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3.55%)을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최근 한 달간 수익률도 13%를 기록, 시장 대비 5.8%포인트 초과 수익을 내며 '2관왕'에 올랐다.

이병익 오크우드투자자문 대표는 "기업이익이 증가하면 주가도 상승한다는 점에서, 다소 변수가 있다 해도 실적 전망이 좋은 기업을 산 뒤 기다린 전략이 들어맞았다"며 "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 편입비율을 적절히 조절하고, 업종을 실적에 맞춰 변경한 게 효과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울투자자문이 7.7%로 뒤를 이었고 브레인투자자문(7.1%), 한국창의투자자문(6.4%), HR투자자문(4.1%), J&J투자자문(3.5%) 등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한 증권사 랩 운용 담당자는 "랩은 적립식 펀드와 달리 주식비중, 종목 선택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 시장 상황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며 "때문에 상승장에서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고, 하락장에선 리스크를 최대한 방어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AK투자자문(1.2%)와 레오투자자문(0.7%) 등은 같은 기간 시장 수익률인 1.7%에도 못 미쳐 체면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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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