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시중통화량 증가율이 8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6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무역수지 흑자규모 감소, 외국인 투자 감소 등을 감안하면 증가율 하락세는 3월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게 한국은행의 판단이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2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올해 2월중 M2(광의통화 평잔,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은 전월 6.5%에서 5.0%로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이는 2004년 6월 4.5%를 기록한 이후 6년 8개월 만에 최저수준이다.
이에 대해 한은은 정부 및 기업부문신용이 전월에 비해 줄어든 데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출로 해외부문신용도 감소하면서 빚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실제 말잔기준으로 1월중 5조 5000억원 증가했던 정부부문신용은 2월중 3000억원 늘어나 그 폭이 크게 줄었다. 기업부문신용 역시 1월중 16조 9000억원 증가에서 2월중 9조 8000억원 증가로 증가폭이 감소한 상황이다.
외국인의 증권투자의 경우 지난달 30억달러 유출초를 기록했으며, 말잔기준 해외부문신용 증감액도 1월중 6조 7000억원 증가에서 2월중 7조 7000억조원 감소로 전환됐다.
한국은행 금융통계팀 김병수 과장은 "경상수지 흑자가 11억 달러에 그치고 증권투자 유출초를 기록한 영향으로 해외부문신용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은은 3월 M2증가율이 4%내외일 것으로 추정,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M2증가율의 둔화는 Lf 증가율(금융기관유동성 평잔, 전년동월대비)을 6.6%에서 5.2%로 끌어내렸다. 이는 2004년 2월 5.1%을 기록한 후 7년만에 최저수준이다.
다만 Lf증가율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국채 및 회사채가 증가하면서 L 증가율(광의유동성 말잔, 전년동월대비)은 전월 수준인 7.3%를 유지했다.
한은은 "2월중 국채는 4조원, 회사채는 6조 2000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M1 증가율(협의통화 평잔, 전년동월대비)도 전월 12.6%에서 11.5%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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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