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휘발유 가격이 급등세를 지속하면서 3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상승하는 가운데 환율도 오름세를 보이면서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봄철 새 학기를 맞으면서 출판물 가격이 오르고 교육비 학원비 상승으로 근원물가가 3% 이상으로 치솟았다.
이에 따라 국내 소비자물가는 석유류와 서비스요금 등의 상승으로 3월중 전년동월비 4.7% 이상 급등하면서 물가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다만 구제육 한파 등으로 겨울철 물가급등을 견인했던 농축수산물물은 4월 이후 하향할 것으로 전망됐다.
1일 통계청 경제통계국 양동희 물가동향과장은 '2011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3월 석유류 가격이 2월달보다 4.1% 상승했고 전년동기비로 15.3% 급등한 것과 관련 양 과장은 "석유류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휘발유 지수는 이달 136.2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는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해 유류세 인하 등의 조치가 취해졌던 2008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양 과장은 "유가가 최근 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환율 문제도 있으므로 석유류 측에서는 같이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가 3.3% 상승하는데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 집세 △ 교육비, 학원비 등 외식제외 개인서비스 △이·미용료 △햄, 소시지 등 돼지고기 원재료제품 등을 꼽았다.
그는 "신학기를 맞아서 참고서 등의 출판물 가격이 올랐고 교육비, 학원비 등이 3월에 반영되면서 근원물가가 올랐다"고 분석했다.
3월 농축산물이 2월보다 0.8% 감소한 것에 대해 양 과장은 "구제역이 진정되면서 축산물 가격이 전달보다 2.8% 하락했고 농산물도 채소 과실 값이 떨어지면서 0.8%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날씨가 좋아지면 농산물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면서도 "현재 닭고기 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수산물 부문이 일본 지진과 연계돼 있으므로 향후 어떻게 될지 추이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농축수산물은 지난해 4월 물가가 많이 오른 상황이므로 올해 4월 농축수산물 지수는 낮아질 요인을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