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가 발표한 LH공사 지원안이 LH공사의 법적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동양종합금융증권 박형민 애널리스트는 31일 "지난 16일 정부는 손실보전 대상 사업의 확대를 핵심으로 하는 LH경영정상화를 위한 지원안을 발표했다"며 "이는 실효성이 매우 큰 지원책"이라고 판단했다.
정부가 Public Sector 전체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LH 공사의 부채 중 보금자리 사업과 세종시 및 혁신도시 사업과 관련된 비중은 크지 않다"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임대주택과 신도시였다"고 말했다.
이어 "신도시는 공익성이 낮지만 임대주택은 보금자리보다 더 높은 공익성을 지닌다"며 "보금자리에 대한 손실보전이 통과되는 순간 임대주택은 당연히 통과되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연초부터LH 의 스프레드 축소를 예상해왔다는 설명이다.
그는 "향후 자금소요가 가장 많고, 보금자리 사업과 수익성이 없는 임대주택에 대한 손실보전은 LH 공사의 재무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이라며 "지난 법률개정에 이어 이번 지원안은 LH 공사의 법적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LH공사채의 실질적인 발행자는 대한민국 정부라는 게 박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그는 "자체 사업 재조정과 부동산 경기의 불확실성으로 추진 중인 사업의 진행이 연기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당초 LH 올해 17조원의 채권을 발행하려고 했던 LH공사채의 실제 발행규모는 약 10조원을 조금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LH 공사채권 발행잔액은 약 56.68조원으로 공기업 채권 중 22%의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기존 발행규모를 고려할 경우 수급 부담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그는 "이번 지원안으로 인해 LH 공사의 신용도는 분명 한 단계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며 "지난 2010년 12월 법률개정 보다 이번 지원안의 법률개정안이 더욱 강도 높은 지원안"이라고 평가했다.
결국, 정부의 지원 가능성을 고려할 경우 LH 공사채권의 추가적인 스프레드 축소가 진행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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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