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신동진 기자] SK텔레콤이 애플의 아이폰4를 출시한 지 일주일째가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아이폰4를 구매하기 위해 KT 대리점을 찾는 소비자들은 줄어들 지 않고 있다.
그들이 KT의 아이폰4를 찾는 이유는 뭘까?
KT는 25일 SK텔레콤이 아이폰4를 지난 19일부터 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KT의 아이폰4 일일 평균 판매량은 기존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아이폰4 출시가 KT의 아이폰4 판매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들 KT 매장을 찾아 아이폰4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SK텔레콤이 아닌 KT를 찾은 이유에 대해 물었다. 그 결과 '아이폰하면 KT다'라는 시장 선점에 따른 고정관념과 1년 5개월 동안 판매하며 쌓인 대리점들의 상담 노하우가 반영됐음을 확인했다. 또 가격적인 측면에서 SK텔레콤보다 저렴한 것 같다는 이유도 나왔다.
아이폰4 16GB를 기준으로 KT와 SK텔레콤의 요금제를 놓고 비교했을 때 소비자가 부담해야 할 단말 가격은 SK텔레콤보다 KT가 최대 1만 9600원 가량 더 저렴했다. 여기에 요금제에서 주어지는 문자의 차액을 돈으로 환산하게 될 경우 최대 6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
또 신규가입자의 경우 KT를 통해 아이폰을 구매하면 가입시 부담해야하는 부가비용에서 3만원가량 더 아낄 수 있다. 세부항목으로 살펴보면가입비는 SK텔레콤이 3만 3000원으로 KT의 2만 4000원보다 9000원이 비싸다. 유심카드비도 SK텔레콤이 9900원으로 KT 5500원 대비 4400원이 더 많다. 여기에 아이폰 구매시 2년 약정 조건을 체결하면, SK텔레콤의 경우 할부이자가 5.9%로 2년간 약 4만 8000원 가량이 더 추가되지만, KT는 채권료로 3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지난 21일 개통한 신승현(가명)씨는 KT 아이폰을 개통한 이유에 대해 "SK텔레콤 보다 KT가 아이폰을 먼저 출시해 더 믿음이 갔다"며 "그래서 매장을 통해 상담을 받았는 데 상담도 친절하게 잘 해줘서 구매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수경(가명)씨도 "아이폰 하면 일단 KT라는 이미지가 더 강하다. 거기다 가격까지 저렴한데 뭐가 더 필요하겠냐"며 "그래서 당연히 KT로 구매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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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