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로이터의 칼럼니스트 아그네스 크레인의 개인 견해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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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국 재무부가 4조 6000억달러에 달하는 MBS(모기지담보부증권) 시장을 제일 먼저 테스트하게 됐다.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금융위기때 취득한 1420억달러 규모의 MBS를 단계적으로 매각하겠다고 발표했다.
재무부가 보유한 MBS의 단계적 매각은 약 1조달러에 달하는 연준(FED)의 MBS 매각이 이뤄질 경우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에 대한 힌트를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재무부가 MBS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고 있던 사람들은 스스로를 비난하지 않아도 된다. 정부 기관인 페니매와 프레디맥이 지급 보증한 MBS는 2008년 시장 안정화 명목 하에 재무부로 넘어갔다. 그러나 당시 재무부의 MBS 취득 사실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것은 연준의 대규모 시장 개입과 MBS 매입이다.
연준과 재무부의 MBS 공조 매입은 시장 안정이라는 바라던 결과를 초래했다. 크레딧 스위스에 따르면 MBS의 리스크 프리미엄은 2008년 연준과 재무부의 증권 매입 이전과 비교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이는 또 모기지 금리를 낮추는 연쇄 효과를 가져왔다.
하지만 폭넓은 관점에서 볼 때 연준과 재무부의 MBS 공조 매입은 주택시장에는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 미국의 2월 기존주택 매매는 직전월인 1월 대비 거의 10% 감소한 것으로 21일 발표됐다. 주택시장에 대한 정부의 개입 철회는 민감한 사안이 될 수 있다.
때문에 재무부가 먼저 시장을 시험하는 것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재무부의 MBS 보유액은 전체의 3%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재무부가 이번달부터 매달 약 100억달러 규모로 MBS를 매각하더라도 모기지 금리의 큰 폭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설사 재무부의 MBS 매각으로 모기지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연준의 출구전략 시행에 앞서 그러한 사실을 알게 된다면 한층 도움이 될 것이다. 연준의 출구전략은 단순히 채권시장을 넘어 그 이상에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연준이 MBS를 서둘러 매각하기 시작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연준은 지금도 미국채를 사들이고 있다.
하지만 재무부의 MBS 매각이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거나 거의 충격 없이 진행된다면 연준도 조만간 보유중인 채권을 매각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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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