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비행금지구역의 설정만으로는 리비아의 카다피 정권을 붕괴시키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일부 군사 전문가들은 리비아에 대한 연합군의 비행금지구역 설정에도 불구하고 사태 해결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앞서 미국와 영국, 프랑스가 주축이 된 연합군은 리비아 카다피 정권의 주요 항공시설에 대해 타격에 나선바 있다.
연합군은 순항미사일과 전폭기 등을 동원해 리비아 정부군의 주요 방공망을 무력화시키고 있으며 반군이 점령한 벵가지 부근에서는 정부군의 지상군에 대해서도 공습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같은 공습이 초기에는 성과를 보이겠지만 시간이 갈수록 연합군에게 부담을 안길 것이라는 분석이다.
애널리스트들은 항공기를 통한 공습은 목표물을 손쉽게 타격할 수 있지만 사태 해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40년 가깝게 유지되온 카다피 정권의 기반을 감안하면 연합군이 예상했던 것 보다 교전 상황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기에 연합군의 공습으로 불가피하게 리비아 시민들을 중심으로 사상자가 늘어난다면 이번 작전의 명분 역시 희석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해 로얄 유나이티드 서비스 인스티튜트의 샤생크 조쉬 애널리스트는 "특정 기간을 한정했을 때, 비행금지구역의 설정은 효과적"이라면서도 "그러나 문제는 다음 단계가 무엇이냐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스트렛포의 조지 프리드만 대표 역시 "연합군의 공습은 지극히 효과적"이라면서도 "이는 전쟁 개시를 선언한 것일 뿐이며 카다피의 주력은 지상군이라는 점에서 그의 공군 전력을 무력화시키는 것만으로는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