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투자 자문사와 펀드 매니저들이 미국 증시 주요 대형종목들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증시가 2년 여 동안 강세장을 이어오면서 투자 전문가들은 대형종목에 대한 전망을 6개월 전보다 더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증권사인 찰스 슈왑의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전문가들의 4분의 3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향후 6개월동안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마켓워치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 7월 조사 결과 3분의 2 수준보다 더 높아진 것이다.
미국 증시가 최저점으로 접근하던 지난 2009년 1월 당시의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53%만이 향후 6개월 내 지수 상승을 예상한 바 있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68%는 소비지출이 향후 6개월내 더욱 건전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6개월 전의 42% 응답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이다.
찰스 슈왑의 조사는 지난 1월 18일부터 28일까지 1300명의 독립적인 투자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진행돼 지난달 중동지역의 정치적 분란에 따른 유가급등 상황을 반영하지는 않은 것이다
또한 향후 6개월 내 미국의 일자리 상황이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단 17%에 그쳤다. 이는 6개월 전의 32%에 비해 개선된 것이다.
이와 함께 미국 주택시장에서도 향후 6개월 내 가격이 둔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38%에 그쳐 6개월 전의 53%에 비해 크게 줄었다.
찰스 슈왑의 버니 클라크 자문서비스 부문 대표는 "독립적인 투자전문가들은 미국의 경기가 바닥권을 지났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한 향후 6개월 내 에너지 업종이 가장 양호한 투자 성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고 뒤를 이어 기술업종와 금융업종을 투자 유망 업종으로 꼽았다.
주식시장과 역의 상관 관계에 놓여 있는 채권시장에 대한 관심도 낮아진 모습이다.
이번 조사대상 가운데 단 6%만이 향후 6개월 내 채권시장에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응답했다. 6개월 전에는 19%가 향후 6개월 내 채권투자를 늘리겠다고 응답한 바 있다.
또한 조사대상의 3분의 2는 향후 6개월 내에 국채수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흥시장 증시에 대해서도 관심이 확대되는 모습이나 유럽시장에 대한 전망은 악화됐다.
약 28%의 전문가들이 향후 6개월 내 신흥시장 대형종목들에 투자를 늘리겠다고 응답했고 56%는 중국시장에 대한 비중을 유지하겠다고 응답했다.
또한 전문가들의 90%는 고객들에게 중국 주식에 대한 투자를 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향후 6개월 내 유럽증시에 투자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29%에 달한 반면 유럽 증시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고 응답한 전문가들은 3%에 불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