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최근 아시아 시장의 자산가치 급등으로 인해 헤지펀드 업계에도 스타급 펀드 매니저 영입 등 인사 교체의 바람이 불고 있다는 소식이다.
올해 40세로 글로벌 헤지펀드업체 DE 쇼의 최연소 6인 경영위원회 임원에 까지 오른 바 있는 줄리우스 가우디오 이사가 올해 가을부터 아시아 전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그는 "투자자들의 기반이 점차 아시아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며 "따라서 현장의 최일선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DE 쇼는 중국 공상은행의 친 샤오 전 회장도 자사 중국 자문위원으로 영입키로 했다.
하지만 DE 쇼 역시 빠져나가는 스타급 인사들을 잡아두지 못하고 있다.
범중국 사모펀드 부문의 량맹 대표가 최근 자신의 이름을 내건 펀드를 출범시키기 위해 사임 의사를 밝혔다.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2년여 동안 아시아 시장에서는 대형업체들의 자산관리 부문이 세력을 확대하면서 많은 중소규모 헤지펀드 업체들이 문을 닫았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관리 분야에 몰린 자금은 1290억 달러로 전년 동기의 1170억 달러에 비해 10% 이상 늘었지만 여전히 지난 2007년 말 최고점인 1760억 달러 수준에는 못미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아시아 시장의 헤지펀드들로도 자급이 유입되고 있다. 4분기에는 이들 펀드로 34억 달러가 순유입됐다.
또한 지난해 신규 펀드업체는 155개인데 반해 문을 닫은 업체는 100개로 역전됐다.
일부 대형 펀드들도 주력인사들을 홍콩으로 이동시키면서 아시아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어 시장의 변화가 활발해지고 있다.
GLG 파트너스가 지난해 홍콩에 지점을 개설한 데 이어 소로스펀드와 바이킹글로벌도 최근 홍콩에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JP모간 소속의 헤지펀드 하이브리지 캐피털의 칼 허튼로셔도 최근 자신의 이름을 내건 헤지펀드를 설립하기 위해 사임 의사를 밝혔다.
그는 20억 달러 규모의 하이브리지 아시아 오퍼튜니티스 펀드 등 주요 펀드를 관리해왔다.
또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당시 매도포지션을 유지해 명성을 얻은 존 폴슨의 헤지펀드도 최근 홍콩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사업 허가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기 직후 서구 자본이 일시 철수하면서 아시아 헤지펀드들은 고사위기에 놓이기도 했으나 최근들어 주요 대형펀드들은 서구 시장보다 아시아 시장의 안정성이 더 높다고 판단하고 투자규모를 늘리고 있다.
DE 쇼의 경우 한때 자산규모 5위의 최정상권 헤지펀드였으나 지난해 말 현재 펀드 관리자산이 고점 대비 40%이상 줄어들면서 미국내 20위권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DE 쇼의 가우디오 이사는 "이제 코너를 돌았으며 곧 바닥을 다지고 반등할 것"이라면서 새로운 자금은 지역과 성분이 다른 투자자들에게서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