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이 기사는 8일 오전 8시 37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스핌=안보람 기자] 3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의 중론이지만 채권시장은 되레 강해지고 있다. 금통위 선반영 인식이 기저에 깔린 모습으로 금통위 이후 되돌림이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가 먼저 표출되는 분위기다. 물론, 혹시 모를 가능성에 한쪽으로 쏠리진 않는 모습이다.
8일 채권시장 역시 이런 분위기는 지속되며 박스권 장세가 연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국채선물 만기에 기댄 매수가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은 강보합의 가능성을 높인다. 전날 바스켓물인 10-2호, 9-4호 등이 강했던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
금통위는 화두이면서도 다소 식상한 재료가 된 듯하다. 시장참가자들은 대체로 기준금리 인상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동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인상이든 동결이든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단기물의 경우 2~3차례의 금리인상이 이미 반영된 수준이라는 데 이견이 없어 보인다.
자금사정은 좋다. 3월 10일이 만기인 6-2호 관련 현금이 10조원 정도라는 얘기도 들린다.
기술적으로도 전날 5일 이평선 위에서 장을 마감한 점이 채권시장의 심리를 지지하는 측면이 있다.
물론, 금통위라는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이 미리 강해지고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하는 시각도 보인다. 금통위 이후 강세가 시장의 뷰라면 한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금통위가 화두지만 이미 식상해진 재료"라며 "인상해도 속도자체는 빠르지 않을 것으로 생각해 인상후 매수뷰가 강화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선물만기가 더 관심을 받고 있는데 9-4호, 10-2호에 대한 차익거래가 마무리되면서 2~3년 채권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며 "5일 이평선위해서 안착한 점도 강보합권 장세를 전망하는데 힘을 실어준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금통위 이후 컨센서스에 대한 합의를 찾은 만큼 수급이 더 중요해졌다"며 "국채선물 만기도 있고, 전반적으로 자금이 남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금리를 인상해도 매수라는 분위기가 있다"며 "은행채 매수가 상당히 강력하고 연말까지 가져가도 괜찮다는 인식도 강하다"고 전했다.
그는 "물가하나만 보고 매도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다"라며 "국채만기 등 은행들 자금사정도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그렇다고 은행이나 투자기관의 매수세가 호가를 뜯어가면서 살 정도는 아니다"라며 "금통위가 금리하락을 견인할 이슈는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우리선물 최동철 애널리스트는 "신규 매도 부담스럽지만 금통위 앞두고 미리 강해진 점은 편치 않다"며 "추가 상승시 보수적으로 접근해야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저평이 빠르게 줄어들면서 바스켓물이 강세를 나타내고 장 막판 증권이 급격히 순매수(+3,000)에서 순매도(-2,400)로 돌아선 점은 차익거래 관련 물량이 상당 부분 언와인딩된 것이라는 관측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리비아 사태의 장기화 우려는 여전하며 국제 유가의 오름세도 지속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경기 우려감도 상당 부분 반영돼있다"며 "높아진 금리인상 기대 하에서 국고 3년물 기준 3.90%를 강하게 하회할 가능성도 높아 보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5일 이평선 상회에 따른 외인들의 추가 기술적 매수세가 유입되느냐가 변수겠지만, 가격 상승시 전날보다는 관점을 좀 더 보수적으로 가져갈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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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