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미국 민주당은 재정적자 축소 원칙을 내세워 강력한 예산긴축을 주장하고 있는 공화당에 맞서 전면전을 펼칠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이로 인해 양당이 원만한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미국 정부기능이 폐쇄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 상원 원내 부대표인 딕 더빈 의원은 지난 6일 105억 달러 이상의 예산 긴축에는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화당은 현재 610억 달러의 예산긴축안을 내세우고 있다.
더빈 의원은 이날 폭스 방송에 출연 "드디어 인내의 한계까지 몰아간 것 같다"며 "추가적인 예산 긴축은 더 많은 아이들을 학교에서 내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예산긴축으로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가 중단돼 미국내 일자리가 크게 줄어들 게 될 것"이라며 "추가적인 예산감축이 가능하다면 좋겠지만 필수적인 지출을 줄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국내 필수 소비를 줄이게 되면 은퇴연금과 같은 사회보장제도 재원이 타격을 입게 된다.
하지만 이에 대해 미국 하원 공화당 지도급 인사인 젭 헨살링 의원은 "오바마 대통령의 예산안 대로라면 수조 달러의 재정적자를 더 확대하게 된다"고 말했다.
미국의 재정적자는 올해까지 1조6500억 달러를 기록,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10.9%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미국 중간선거에서 하원 과반수를 확보하는 등 기세를 올리고 있는 공화당은 올해 강력한 재정긴축을 주장하며 민주당을 압박하고 있다.
공화당이 주도하고 있는 하원에서는 이미 지난달 610억 달러의 예산감축안을 통과시켰다.
민주당은 공화당의 감축안이 미국의 경기 회복을 위협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비판하고 있지만 공화당도 민주당의 재정적자 절감안이 부적절하다며 맞서고 있다.
이 가운데 상원에서는 이번 주 중 하원에서 통과된 예산감축안과 이에 대한 민주당의 수정안에 대한 표결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두가지 법안이 모두 부결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하지만 이로 인해 오는 18일까지 정부기능 폐쇄를 막기위해 국채발행 한도 확대를 위한 임시조치의 타결 가능성도 불투명진 모습이다.
공화당의 압력에 대한 대부분의 비판은 민주당 측에서 나오고 있지만 공화당 내부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공화당의 하원 국토안보위원장인 피터 킹 의원은 이번 예산감축안이 미국의 안보를 위태롭게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윌리엄 데일리 백악관 수석 보좌관은 여전히 양당간의 예산합의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