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미국 의회가 2주동안 잠정예산을 집행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주요 외신이 3일 보도했다.
이로써 미국 연방정부는 예산 집행 중단으로 인한 폐쇄사태를 막을 수 있게 됐다.
지난 1일 미국 하원은 찬성 335, 반대 91로 2011회계연도의 예산안 처리를 일단 보류하되 2주 동안 잠정예산을 집행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어 상원 역시 찬성 91, 반대 9로 같은 법안을 가결하고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2011회계연도 예산안은 중간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공화당의 힘겨루기로 인해 의회 통과가 지연되어 왔다.
이에 그간 연방정부는 잠정 예산으로 운영되어 왔으며 잠정예산 만료일인 3월 4일 이후 폐쇄 사태를 직면하게 됐지만 의회가 2주간 이 기간을 연장함으로써 급한 불을 끄게 됐다.
하지만 이번에 통과된 잠정예산 법안에 정부 측이 제시한 40억달러 삭감안이 포함되어 있는 만큼 향후 2주간 양 당이 이에 대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중간선거에서도 공화당은 재정지출 삭감을 내걸고 승리했지만 민주당은 성장 잠재력을 훼손할 수 없다며 맞서 싸웠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공화당의 한 의원은 "잠정예산 승인은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지출을 삭감한 예산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앞으로 연방정부 폐쇄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반면 민주당 측은 "우리는 해결책에 한걸음씩 다가서고 있다"며 "양 당의 시각 차이를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을 번 만큼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역시 잠정 예산안을 승인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 "몇주마다 연방정부가 폐쇄될 수 있는 위협에 시달리도록 하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며 "경제성장을 위험에 빠뜨리는 행위를 지속할 순 없다"고 의회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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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