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원/달러 환율이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주말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전격 사임을 선언하면서 뉴욕증시가 반등하고 국내증시도 2000선을 회복하면서 하락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최근 대규모 주식 매도공세를 지속했던 외국인이 닷새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환율하락에 일조하는 모습이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9분 현재 1124.60/70원으로 전날보다 3.95/85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환율 하락을 반영해 7.60원 하락한 1121.00원에 개장했다.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돌파한 이후 상승폭이 축소되고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도 제한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다.
이 시각 현재 원/달러 환율 고점은 1125.70원, 저점은 1121.00원을 기록중이다.
국내증시는 외국인들이 닷새만에 주식 순매수로 돌아선 가운데 1990선까지 상승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이집트 무바라크 대통령의 사퇴 소식이 전해지면서 정정 불안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오마르 슐레이만 이집트 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무바라크 대통령이 사임했고, 군 최고평의회에 국정운영을 위임했다고 국영TV를 통해 발표했다.
이집트 사태가 무바라크 대통령의 사임 소식에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섰지만 추가적인 정정 불안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고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규모도 크지 않다는 점에서 추가 하락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의 자금 이탈이 추세적으로 지속될 것인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인가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집트 정정 불안이 다소 완화됐지만 신흥시장에서의 외국인의 자금 이탈이 가속화될 경우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외국인의 자금 이탈이 추세적으로 지속될 건지 차익실현인지는 아직 유보적"이라며 "외국인들의 주식 매매동향과 함께 주가향방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딜러는 "대외적으로는 무라바크 대통령 사임 이후 군부통치의 안정성 여부가 불확실한 상태이고, 중동지역으로 민주화운동이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며 "또 포르투갈 국채수익률 상승세로 인한 유로존 우려 가능성에 추가 하락은 제한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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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