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강필성기자] 신세계(대표 정용진 부회장)가 백화점부문과 이마트부문의 2개 회사로 기업 분할을 추진한다고 밝혀 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일 신세계는 기업분할 추진과 관련, "그동안 상이한 두사업을 통합하여 경영해오면서 비효율적인 자원배분 및 인력의 비효율적 운영으로 불분명한 성과 평가 등 개선의 필요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인적분할 검토 중
기업분할 방식은 지주회사, 인적분할, 물적분할 3가지가 있다. 신세계는 인적분할을 검토하고 있다.
신세계측은 인적분할을 선택한 것은 전략적 독립성 및 유연성을 보장하고, 책임경영체제 수립이 가능하며, 사업별 선호 투자자를 중심으로 투자자 기반이 확대되는 등 기업 가치 재평가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주주가치 극대화 측면에서 최적의 대안으로 판단했다.
이를 통해 이마트부문은 신가격정책으로 마진을 줄여 가격을 낮춘 결과 객수 및 매출이 증가로 이어지고, 추가로 가격인하를 할 수 있는 선순환구조가 됨에 따라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백화점부문은 2012년 의정부역사, 2014년 대구 등 수도권, 광역시 등 고급상권을 중심으로 신규점 사업을 추진하여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며, 신세계몰 매출 활성화를 통해 종합쇼핑몰 1위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신세계는 기업분할을 통해 사업별 전문성 극대화, 업태별 책임경영 확립, 미래의 성장성 및 수익성을 극대화 할 계획"이라며 "신속하고 유연한 의사결정체계 구축, 책임경영체제 확립,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주주가치 극대화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향후 기업분할이 최종 결정되면 기존 주식은 백화점과 이마트 주식으로 분할하여 기존 주주에게 배부된다"며 "또한, 신세계는 기업분할 전후에 대주주 및 특수관계자의 지분 구조는 동일하다"고 말했다.
◆ 업계 시각, “다른 의도 있지 않을까?”
반면 시장 일각에선 아직 신세계의 의중을 드러내지 않아 자세히는 알 수 없다며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전문가는 "물적분할이면 모를까. 인적불할은 변동이 없는데 신세계가 백화점부문과 이마트부문의 기업분할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며 "인적분할은 별도 법인 되는 것이기 때문에 달라지는게 없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전문가 역시 "지난주부터 유통 시장에서 빅이슈가 터져 나올 것이라는 얘기가 돌았는데 신세계 인적분할 공시일줄은 몰랐다"며 "사실 롯데쇼핑도 안 하는 기업분할을 한다면 다른 의도 있지 않겠냐"고 조심스레 말했다.
그는 "각사 전문화라는 이유로 과거에 이제까지 인적, 물적 분할 했을 때, 사실 대주주 지분관계가 적잖은 배경으로 작용했다"면서 "특히 이번 기업분할을 통해 경영권 승계를 발판을 마련하는게 아니냐"고 덧붙였다.
한편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의 기업분할은 다음 달 예정인 경영이사회와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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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