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CEO 스티브 잡스 병가로 급락
*최소한 4개 투신사, 구글 주가목표 올려
*씨티그룹 4Q 주당순익 4센트, 예상 하회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18일(현지시간) 씨티그룹의 부진한 4분기 실적과 애플사 최고 경영자인 스티브 잡스의 병가에 따른 우려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로 마감했다.
최소 4개 투신사들에 의해 주가 목표가 상향 조정된 구글이 시장을 부양하는 데 앞장섰다. 전체적으로 에너지와 산업종목은 선전했으나 씨티그룹의 실망스런 4분기 실적 여파로 은행주들은 부진했다.
다우지수는 0.43% 오른 1만1837.93포인트, S&P500지수는 0.14% 전진한 1295.02포인트, 나스닥은 0.38% 뛴 2765.85포인트로 장을 접었다.
다우구성종목들 가운데 보잉은 3.43%(종가: 72.47달러. 이하 괄호안은 오늘의 종가) 올랐고, 캐터필라는 2.36%(96.23달러), 알코아는 1.89%(16.2725달러) 상승한 반면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1.64%(15.00달러), 버라이존은 3.1%(34.36달러) 떨어졌다.
S&P500 종목들 중 에너지와 산업 관련주, 자재종목은 전진했으나 금융주와 이동통신주는 후퇴했다.
시장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CBOE 변동성지수는 16 근처로 올라섰다.
폐장 후 실적을 발표하는 애플은 CEO인 스티브 잡스의 2004년 이후 세번째 병가로 회사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2.24% 떨어진 340.66달러로 정규장을 마쳤다.
애플은 잡스가 병가 중에도 회사의 주요한 전략적 의사 결정에 개입할 것이며 회사의 일상업무는 최고 운영책임자(COO)인 팀 쿡이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최소 4개 투신사들의 주가목표 상향 조정으로 구글의 주식이 2.48%(639.63달러) 오르며 애플의 부진을 상쇄했다.
반면 인텔은 퍼스트 글로벌이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낮춘 뒤 일시 하락했으나 반등, 0.02%(21.085달러) 오른 채 마감했다.
야후는 모간 스탠리가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비중중립'으로 하향조정함에 따라 1.87%(16.495달러) 빠졌다.
세계 최대 중장비제조사인 캐터필라는 레이몬드 제임스가 주가폭표를 95달러에서 116달러로 올린 여파로 2.84%(96.23달러) 전진했다.
미국 은행들 가운데 서열 3위인 씨티그룹은 예상을 밑도는 부진한 4분기 실적으로 6.43%(4.80달러) 하락하며 은행주들의 동반하락을 이끌었다.
개장에 앞서 씨티그룹은 채권 거래 매출액의 급격한 감소로 4분기에 주당 4센트(총 13억달러)의 순익을 올리는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주당 33센트 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한 것이지만, 월가 예상치인 8센트를 밑도는 결과다.
그러나 S&P 에퀴티 리서치는 씨티그룹의 무수익 여신(non-accural loans)이 전분기에 비해 13% 감소했고 대손충당금은 18% 축소됐다며 씨티그룹에 대한 '매수' 의견을 그대로 유지했다.
씨티그룹 외에 수요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골드만 삭스는 0.18%(174.68달러), 웰스 파고는 0.79%(32.49달러) 내렸다. 상장지수펀드인 파이낸셜 SPDR ETF는 0.54% 떨어졌으며, KWB은행지수는 1.15% 하락했다.
한편 애널리스트들은 증시의 단기전망을 낙관했다.
셰이커 인베스트먼츠의 창업주이자 사장 겸 최고 투자담당자인 에드워드 헤멜간은 "경제는 3개월 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기업들은 대체로 개선된 4분기 실적과 향상된 향후 전망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며 "증시가 앞으로 6개월 내에 후퇴할 것으로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헤프티 웰스 파트너스의 최고경영자 데이비드 헤프티도 "S&P500지수가 1280선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은 20% 정도에 불과하다"며 "이를 연장시켜 생각하면 향후 100 거래일간 S&P500지수는 평균 24% 상승할 것으로 추산된다"는 낙관적인 단기 전망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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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