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앞으로 2주 사이에 12개 이상의 대형 미국 제조업체들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애널리스트들은 내년 산업 종목의 건강 상태를 엿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신호로 매출 성장을 주시하고 있다.
제너럴 일렉트릭(GE)과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 3M 등 주요 업체들이 구리에서 임금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분야에서 경비 인상에 직면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매출 성장이 올해 순익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산업종목이 증시에서 강력한 상승세를 유지하려면 경비관리가 중요하다. 스탠더드 & 푸어스의 산업종목은 지난해 20% 성장, S&P500지수 전 종목 가운데 두번째로 큰 상승폭을 작성했다.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종목은 거의 26%가 오른 비필수 소비재 종목이었다.
핍스 서드 애셋 매니지먼트의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피터 클라인은 "매출 측면에서 전망폭 상단을 상회하는 결과가 나오기를 희망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지난 여름 이후 우리가 목격한 산업체들의 가파른 급등은 평평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매출성장의 모멘텀에는 해외 수요가 결정적이다. 얼라이언스/MAPI의 지난주 서베이에서 제조업계 경영자들은 앞으로 수개월 뒤에는 미국내 수요가 완화되고 해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았다.
가장 최근 자료에 따르면 제조업활동지수는 77에서 75로 내려갔으나 성장과 축소의 가름선인 50 위에 머물고 있다.
올해 제조업체들의 순익증가의 최대 걸림돌로는 원자재, 특히 구리 가격의 상승이 첫 손가락에 꼽힌다.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기업들은 중장비에 대한 판매가격 인상방안을 찾고 있다.
번스타인 리서치의 분석가 티븐 이노커는 "올해 산업체들이 직면한 도전은 예상폭 상단을 웃도는 매출성장을 유지하면서 상품 인플레이션이 이윤에 미치는 영향을 최대한 줄이고, 인플레 인상분을 가격에 반영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또한 기업들이 언제 채용을 재개할 것인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해외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났음에도 미국의 높은 실업률은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골드버그 앤 컴퍼니의 사장인 올리퍼 푸셰는 "사업 확대와 재고용에 관한 소식을 점점 자주 듣게 될 것"이라며 "특히 후자(재고용)은 더욱 강력한 경제회복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한편 GE는 21일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3M과 할리 데이빗슨은 25일, 유나이티드 텍, 텍스트론, 록웰 오토는 26일, 캐터필라와 타이코, 이튼은 27일, 허니웰, 오시코시, 도버는 28일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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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