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기자]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주인이 챙긴다?"
케이블TV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현대에이치씨엔(현대HCN)이 23일 증시에 상장했지만 첫날 공모가를 밑으로 떨어졌다.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한숨을 쉬고있다.
하지만 현대HCN의 지분을 갖고 있는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 주가는 현대HCN 덕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현대HCN은 공모가 3800원보다 낮은 342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곧 2960원까지 급락했다. 이후 한때 공모가를 회복하기는 했으나 결국 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에 참여했던 기관투자자들이 475만주를 쏟아낸 것을 비롯 외국인도 1만 2000여주를 순매도한 영향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현대HCN에 대해 "아날로그 케이블 가입자의 디지털 전환율 상승에 따라 가입자당 매출액(APRU)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500원을 제시했다.
현대HCN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은 각각 전날보다 4.69% 오른 13만 4000원, 1.45% 상승한 10만 5000원으로 마감했다.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은 각각 현대HCN의 지분 14.69%, 25.06%를 보유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현대HCN 상장에 따른 지분가치 상승과 4분기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현대홈쇼핑의 목표주가를 12만 7000원으로 제시했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HCN의 시가총액이 4000억원 수준에서 형성된다면 470억원으로 평가돼 있는 장부가가 800억~1000억원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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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