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기자] "내년 승부는 가치주에서 갈린다"
IBK투자증권은 내년 한국증시에서 성장주 보다 가치주에 주목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기업들이 좋은 평가를 받고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얘기다.
현금보유가 많아지고 레버리지가 낮아지는 기아차, 오리온, KCC, 대한유화, 하이록, KT&G, 강원랜드, 모두투어, 한솔제지, 이오테크닉스 등이 관심종목으로 꼽혔다.
박승영 IBK투자증권 스트레티지스트는 20일 "외국인은 작년에 국내 주식을 대거 순매수해 시가총액의 32.6%까지 높인 데 이어 올해도 유가증권시장에서만 14조 600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며 "이는 저가 메리트와 환차익 등도 이유지만 내년에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잉여현금도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주요 제조업체 106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은 지난 2006~2008년 투자기를 거쳐 올해부터 회수기에 접어들었다. 이들의 시설투자(Capex)는 2006년 53조원에서 작년 66조원으로 늘었다. 올해와 녀년은 57조원, 54조원으로 점차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매출액은 2006년 478조원에서 작년 668조원으로 늘었고, 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781조원, 848조원으로, 2012년에는 908조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매출액 대비 시설투자 비율이 2006년 11.2%에서 내년과 2012년 각각 6.4%, 5.7%로 줄어드는 것.
박 스트레티지스트는 "투자를 크게 늘리지 않으면서도 이익은 늘어나는 단계로 접어드는 것"이라며 "잉여현금은 배당을 늘리는 등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데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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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