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비농업부문 민간고용 급등
*저조한 실적으로 크래푸트 부진
*배당금인상 허용 관측에 은행주들 강세
[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일주일간 지속된 랠리의 과실을 챙기려는 매도세가 예상보다 강력한 고용지표의 부양효과를 상쇄함에 따라 뉴욕증시는 보합세로 주말장을 마감했다.
대형 은행들이 배당금을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으로 금융종목이 힘을 받은 반면 텔레커뮤니케이션종목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0.08% 오른 1만1444.08 포인트, S&P500지수는 0.39% 상승한 1225.85 포인트, 나스닥지수는 0.06% 전진한 2578.98 포인트로 장을 접었다.
주간기준으로 다우지수는 2.9%, S&P500지수는 3.6%, 나스닥지수는 2.9%의 오름폭을 작성했다.
S&P500지수는 9월 이후 16%의 오름폭을 작성했으나 투자자들은 6000억달러 규모의 연방준비제도 추가 자산매입 프로그램으로 강화된 상승기류가 조정을 받지 않은 채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 따져보는 분위기였다.
메리디안 에퀴티 파트너스의 매니징 디렉터 조셉 그레코는 "최근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에 차익실현에 나선 사람들이 많다며 "현재의 지수 수준이 최근 오름폭의 상한선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S&P 텔레커뮤니케이션과 헬스케어 종목은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각각 0.60%와 0.53% 떨어지며 지수에 압력을 가했다.
셰이커 인베스트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샤샤 코스타디노프는 "당분간 차익실현 매도는 잘못된 선택이 될 것"이라며 "시장밖 유동성이 풍부하고, 기업실적이 강력한데다 많은 주식들이 아직도 합리적 수준의 가격에 머물러 있다. 다른 자산 선택이 다소 비싸다는 것을 감안하면 현재 증시는 상당히 좋은 투자 조건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금융주가 타 종목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는 1.9% 오른 12.36달러를 기록했고 S&P금융지수는 2.1% 전진했다.
크래프트푸드는 예상을 밑도는 3분기 실적 발표에 이어 부정적인 2011년 전망을 내놓은 뒤 2.8%가 떨어진 30.90달러로 주저 앉으며 백분율 기준으로 30개 다우구성종목 가운데 최대 낙폭을 작성했다.
개장전에 나온 비농업부문 10월 고용지표는 민간부문에서 4월 이래 최대 고용창출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부추켰다.
존스 비얄타 애셋 매니지먼트의 토마스 비얄타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소비자 지출에 관심이 집중될 연말 샤핑시즌을 앞두고 양호한 고용지표가 나온 것은 좋은 전조"라며 "고용개선이 상당히 양호한 10월 소매지표에 이어 나왔기 때문에 이들 두 지표가 손을 맞잡고 올 연말 쇼핑시즌 매출이 괜찮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고용지표가 예상외로 강력하게 나오자 일부에서는 경기부양을 위해 연준이 다소 앞서간 게 아니냐는 견해가 대두되기도 했다.
비얄타는 양호한 고용지표로 인해 9000억달러(총합) 상당의 채권을 구입한다는 연준의 결정이 정당한 것인지에 대한 이견이 나오고 있다고 전하고 "설령 연준의 양적완화가 이미 제 궤도에 오른 미국 경제에 대한 보험증서와 같은 역할을 한다 해도 연준에게 해가 될 게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금요일 고용지표는 실업률이 9.6%에 머무는 등 노동시장이 아직도 먼 길을 가야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uters/NewsPim]이강규기자(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