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 예상 상회 고용지표로 랠리 전개
*달러, 유로와 엔에 바닥 가까웠다는 인식 확산
*유로, 아일랜드 긴축예산 우려로 하락
*부진한 유로존 경제지표도 유로 압박
*달러, 신흥국 통화에는 추가 하락 예상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달러가 5일(현지시간) 유로와 엔화에 대해 바닥에 가까웠을 수도 있다는 기대가 확산되며 랠리를 전개했다.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개선된 미국의 10월 고용지표로 미국 경제가 안정적 회복 궤도에 진입했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고개를 들면서 달러가 지지를 받았다.
템플턴 글로벌 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마이클 헤이젠스타브는 "달러가 엔과 유로에 대해 지금과 같은 약세를 계속 이어갈지는 매우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G3 경제내에서 미국만 통화완화정책을 추구하는게 아니라는 사실을 주목하는게 중요하다"면서 "유럽중앙은행은 은행과 주권국가들의 신용 취약문제를 치유하기 위해 경제시스템에 계속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고 일본 역시 마찬가지로 공격적인 양적완화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시간 오후 4시 현재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76.592으로 0.94% 상승했다. 달러지수는 전일 11개월 최저치인 75.631까지 후퇴한 바 있다.
전일 9.5개월 최고치인 1.4283달러까지 상승했던 유로/달러는 이날 EBS 상에서 1.4027달러의 장중 저점을 찍은 뒤 낙폭을 다소 축소, 이 시간 현재 1.27% 내린 1.4030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핌코의 글로벌 인베스터 시리지 FX 전략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이자 부사장인 토마스 크레신은 "우리는 경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돌아서기 시작했다는 신호를 받고 있다. 미국 경제는 견인력(traction)을 일부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시장참여자들은 아일랜드의 재정긴축으로 유로 주변국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가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로 유로를 매도했다.
아일랜드정부가 트레이더들이 보기에 "비현실적"인 내용의 재정긴축안을 발표한 뒤 프리미엄 투자자들은 아일랜드 국채 10년물과 독일 분트채 수익률 스프레드를 사상 최대치로 확대시켰다.
아일랜드는 내년에 재정지출 삭감과 세금인상을 통해 재정적자를 60억유로 줄인다는 사상 최대의 긴축예산을 구상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독일의 제조업지표도 예상보다 부진, 유로의 하락 원인으로 작용했다.
달러/엔은 81.32엔으로 0.73% 올랐다. 장중 고점은 81.48엔. 트레이더들은 82.00엔 위에 대규모 손절매 매물이 대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달러/엔이 이전에 82엔선에 도달했을 때 일본 기업과 미국의 기관투자가들이 대거 달러/엔 매물을 쏟아낸 바 있다.
일본은행은 앞서 정책회의를 통해 추가 양적완화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분석가들은 달러가 유로와 엔화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개선 가능성을 보였지만 신흥국가 통화 및 호주 달러와 같은 고수익 통화에 대해서는 여전히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마이클 헤이젠스타브는 "지속적이고 공격적인 연준의 양적완화가 일본 이외 아시아국가 통화에 대한 달러의 추가 하락을 초래하는 하나의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10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가 15만 1000개 창출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 예상치인 6만건 증가를 두배 이상 웃도는 수준으로 지난 4월 이후 가장 가파른 확장세로 기록됐다.
또 직전월의 4만1000건 감소(9만5000건 감소에서 수정)에서 대폭 개선된 결과다.
특히 민간부문 고용이 15만9000건 늘면서 직전월 10만7000건(수정치)과 로이터 예상치 7만5000건을 크게 웃돌았다.
[Reuters/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