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국내 증시가 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과 비교하면 여전히 저평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MSCI 국가/지역 지수 기준으로 국내증시의 올해 예상실적 대비 주가비율(PER)은 10.9배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한 것이다. 하지만 세계증시의 PER이 13.7배이고, 이머징시장이 13.3배,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시장이 14.7배 등을 적용받고있다. 국내증시는 이들에 비해 여전히 30% 이상 할인돼 거래되고 있는 셈이다.
12개월 예상실적을 기준으로한 PER 역시 마찬가지다. 국내증시는 9.9배에 불과하고, 세계증시 12.2배, 이머징 11.7배,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13.2배 등이다.
국가별 PER에서도 한국은 비교대상인 17개 국가 중 16위에 그쳤다. 12개월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홍콩, 인도 등은 각각 PER 17.4배, 17.2배로 가장 높은 밸류에이션을 적용받았지만 한국과 러시아(6.4배)는 여전히 한자릿수에 그쳤다. G7에 해당하는 미국은 12.8배, 일본은 12.9배, 영국은 10.4배 등이다.
한편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의 증시가 올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은 50.5% 급등했으며, 인도네시아와 인도는 각각 38.9%, 33.4% 상승했다. 홍콩도 최근 2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년말 대비 26.2% 올랐다.
이수진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1개월간 세계증시는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고, 특히 이머징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 증시가 두드러진 상승세"라며 "섹터별로는 전지역에 걸쳐 산업재와 경기소비재가 강세인 반면 유틸리티, 금융 등은 마이너스 수익률"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