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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앞두고 회장님은 ‘열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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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강필성 기자] G20비즈니스서밋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 대기업 CEO들도 사전 모의 회의를 갖고, 산하 경제연구소로부터 특별 과외를 받는 등 토론 최종 점검 태세에 돌입했다.

3일 G20비즈니스서밋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비즈니스서밋에 참석할 예정인 15명의 CEO들은 보고서 및 발언할 내용 등을 꼼꼼히 챙기는 등 손색 없는 토론을 펼치기 위해 철저히 준비 중이다.

한국 기업중 유일한 회의주재자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해외 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사전 인맥을 쌓는 등 가장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현재 최 회장은 타 분과 관련 정보까지 살펴보고 사전보고서 등을 하나하나 챙기며 당일 발언을 최종 점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최 회장은 지난 10월 중순에는 같은 소주제에 배정된 외국 CEO 대리인들을 서울로 전원 초청, 미팅을 갖고 의제에 대해 사전 조율하기도 했다. 특히 당시 초청으로 내한한 대리인들은 한국에 처음 와 본 경우도 상당수 있어 SK그룹의 호의에 감동했다는 후문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라운드테이블에 참여할 회장 및 CEO 컨퍼런스 콜에 직접 참여해, 행사 당일 회의진행 방향과 사안별 발언요지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등 해외 CEO들과의 직접 사전 미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그는 수차례 실무진 컨퍼런스콜을 실시해 발표자료 작성 관련 의견교환을 했고 지난 9월 중순에는 중국 천진에서도 같은 소주제 소속 기업인들과 실제 미팅을 갖고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조 회장은 이번 G-20을 기업이미지 제고 및 마케팅 기회로 삼기 위해 각별한 정성을 들이고 있다. 그는 이미 그룹 내부적으로 G20 참석자들의 원활한 공항 수속 위해 국가별 전담반을 편성하고 외국정상의 특별기와 G20 비즈니스 서밋에 참가하는 해외 CEO의 전세기 지상조업에도 만전을 기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들의 국제적인 활동의 한편에서는 비즈니스 창출에 주력하는 기업도 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이번 비즈니스서밋을 비즈니스 기회 창출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정 회장은 지난 10년간 에너지 회수 설비에 1조 4000억원을 투자, 에너지 효율 향상에 앞장서 온 포스코의 사례 등을 공유하는 등 라운드테이블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투자촉진 및 펀딩에 대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을 예정이다. 또 관련분야 기업들과도 활발한 교류를 추진해 이번 서밋을 비즈니스의 기회로 활용한다는 방침을 새웠다.

이에 앞서 한화그룹은 태양광 분야 세계 4위인 쏠라펀파워홀딩스를 인수하는 등 신재생에너지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비즈니스서밋 준비와 관련 ‘학구파’로 분류된다.
그는 에너지효율 소주제 보고서 작성 작업 과정에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등 화학공학박사 다운 면모를 과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 회장은 비즈니스 서밋 이후, 녹색성장 로드맵 작성 과정에서 ‘녹색 상생 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명확하고 지속적인 제도 마련의 필요성을 역설한다는 방침 아래 구체적인 발언 내용을 가다듬고 있다.

의사 출신인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은 평소 개도국 의료 환경 문제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심이 높아 이번 보고서 작성 및 라운드테이블 토론에 각별한 애정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수시로 중간보고를 받으며 진행사항을 점검하는 한편 분과토의 준비, 개별 미팅 등을 세심하게 준비 중이다.

민계식 현대중공업 회장은 녹색일자리 소그룹에 참가, 전문가 이상의 식견과 지식을 발휘할 전망이다. 민 회장은 태양광 및 풍력발전사업과 관련 실제 회의에서 논의할 사항에 대해 실무진과 함께 검토하는 등 높은 관심을 갖고 준비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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