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금 가격이 현재 1300달러인 시장 가치의 7배가 넘는 온스당 1만 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텍사스의 연금펀드 매니저인 셰인 맥과이어는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금 관련 투자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전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맥과이어는 현재 텍사스 교사퇴직연금 펀드를 통해 3억3000만달러 규모의 금관련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그의 이같은 전망에 대해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지나친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맥과이어는 금값 상승 초기인 지난 2007년부터 금투자를 해왔다.
총 자산 1000억달러 규모로 미국내 8위권의 텍사스 연금펀드를 통해 당시만해도 큰 관심이 없었던 금 관련 투자에 뛰어들었다.
당시 금 가격은 현시세의 절반 수준도 되지 않는 온스당 650달러 수준이었다.
지난2007년 그는 금 가격이 가장 저평가된 자산의 하나로 판단했다.
로저스캐세이의 알란 코산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의 연금펀드들이 금 관련자산을 보유하지 않고 있거나 1% 수준의 소량만을 보유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부분의 연금펀드는 금 상품이 변동성이 크고 리스크가 높은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맥과이어의 펀드는 1년 여전 금가격 급등초기 이후 현재까지 25%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와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가능성 등으로 강세를 이어왔다.
금은 실적도 매출도 비용도 발생시키지 않기 때문에 가치를 분석하기 어려운 상품이다.
워런 버핏도 최근 회견에서 금 가격에 대해 "전혀 비용도 없고 그냥 자신을 노려보는 종목"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물론 금 가격 강세를 전망하는 전문가들은 많다. 헤지펀드 매니저인 존 폴슨은 금 가격이 오는 2013년까지 온스당 4000달러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
맥과이어는 다른 연금펀드들이나 큰 손 투자자가 금에 관심을 갖고 물량을 사들이기 시작하면 금가격이 온스당 1만달러에 이를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물론 다른 상품들의 경우도 이같은 추론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맥과이어의 관측은 향후 인플레이션이 나타나는 시기가 다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그의 금값 상승 전망은 어느 정도 신뢰성을 갖고 있다.
그는 세계 각국의 재정위기가 나타나면서 중국과 같은 나라가 금을 가장 기초적인 안전자산으로 판단하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