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현대차그룹과 삼성그룹의 주력 부품계열사가 손 잡고 자동차 헤드램프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 시켰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삼성LED와 함께 순수 국내 기술로 ‘LED(발광 다이오드)헤드램프’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LED는 미래 자동차용 친환경 조명 광원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용 LED 헤드램프는 광학구조·렌즈기술·방열시스템·ECU 모듈·반도체소자 등 다양한 핵심기술이 집적된 첨단 부품이다.
현대모비스와 삼성LED가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LED헤드램프는 기존 타사의 제품보다 15%에서 최고 40%까지 광량이 향상되었으며, 열저항을 낮추어(2.0℃/W, 1와트 당 2.0℃ 상승) 발열량을 최소화함으로써 긴 수명을 확보했다. 또한 여러 방향으로 보내는 광량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등 유명 램프회사의 제품들보다 우수한 성능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25% 이상 원가를 낮춘 첨단 제품이다.
이번 해드램프 국산화는, LCD TV와 조명 등에 적용되는 LED에 대한 독자기술을 보유한 삼성LED와 반도체인 LED소자를 자동차에 적용해 헤드램프를 설계·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현대모비스가 공동으로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모비스는 국산화에 성공한 LED헤드램프 기술을 도로상태·주행 및 기후조건 등 상황 변화에 따라 램프가 상하·좌우로 자동 구동되는 인공지능형 전조등 시스템(AFLS)을 개발할 예정이다. 더불어 상향등·하향등의 기능을 하나의 램프로 구현하는 ‘복합기능 LED헤드램프’에 적용하는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국내 및 해외 차종에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자동차용 LED헤드램프는 일본의 도요타의 렉서스 600h 차종(하향등), 아우디의 R8차종(상·하향등)과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상·하향등) 등 일부 고급차에만 적용됐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삼성과 공동 개발한 LED 헤드램프는 세계적 수준의 성능과, 선진업체들보다 높은 가격경쟁력을 갖춘 제품”이라면서, “친환경 LED 헤드램프를 일반 차종까지 보급화 시키는 한편, 해외 완성차에도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업계에서는 지난해 전 세계 자동차용 LED 시장을 1조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으며, 올해는 1조 1500억원 정도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