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델타, US에어웨이그룹 등 항공사 주식들 고공비행
*달러 약세 따른 상품가격 상승으로 원자재주 선전
*은행실적 혼조...웰스파고, US뱅코프 '양호' 모간 스탠리 '저조'
[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뉴욕증시가 2개월래 최대 낙폭을 작성한지 하루만에 큰 폭으로 반등하며 장을 마감했다.
강력한 기업실적과 향후 전망 강화로 투자심리가 활기를 찾았고, 달러화 하락으로 원자재 종목이 선전한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2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1.18% 오른 1만1107.97포인트, S&P500지수는 1.05% 상승한 1178.17포인트, 나스닥지수는 0.84% 전진한 2457.39포인트를 기록했다.
원자재 종목의 가파른 상승은 3대 지수 전체에 강력한 부양력을 제공했다.
프리포트-맥모란 코퍼 & 골드는 2.8% 오른 95.35달러를 찍었고, S&P원자재지수는 1.97% 올랐다.
엔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가 15년래 최저치에 접근하면서 상품가격이 급등한데 따른 결과이다.
달러화가 하락하면 상품과 원자재에 직접 연결된 기업들의 주가가 뛰는 등 최근 들어 증권과 달러화는 강력한 역비례 관계를 보이고 있다.
푸르덴셜 파이낸셜의 시장 전략가 퀸시 크로스비는 "이들 사이의 상호관계가 다시 강화됐다"며 "이는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및 자산매입 약속과 관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캔토 피츠제럴드의 미국 시장 전략가 마크 페이도는 "달러화가 최근의 급등세에서 완전히 반전했고, 이에 따라 어제 하락했던 종목들 가운데 상당수가 역시 반등했다"고 말했다.
델타항공과 US에어웨이그룹의 주식은 강력한 3분기 실적에 힘입어 고공비행을 했고, 보잉은 연간전망을 상향조정, 다우지수를 끌어올렸다.
델타항공의 주식은 10.9% 오른 12.97달러, US에어웨이그룹은 7.4% 뛴 10.84달러, 보잉은 3.3% 상승한 71.36달러의 종가를 올리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나온 대형은행들의 실적은 혼조세를 보였다. 웰스 파고와 US뱅코프는 전문가 전망을 뛰어넘는 실적을 올린 반면 모간 스탠리는 예상밖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웰스파고는 4.3% 상승한 25.60달러, US뱅코프는 0.09% 오른 22.83달러의 강보합세를 보였고 모간 스탠리 역시 초반의 부진을 상당 부분 극복, 0.04% 밀린 약보합세로 거래를 막았다.
그러나 지역은행들이 저조한 실적을 보여 KWB은행지수는 0.5% 하락했다.
산업체들 가운데서는 4분기 실적전망을 상향조정한 이튼(Eaton Corp.)이 4.1% 오른 86.82달러로 기세를 올렸다.
8월 이후 증시의 랠리는 연방준비제도가 경제회복 지원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나온 것이었다.
연준은 이날 연방은행이 위치한 12개 지역의 경기동향을 보여주는 베이지북을 통해 최근 수주동안 미국 경제가 둔화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인플레이션 압박은 거의 없으며 경제와 정책의 불확실성으로 업주들은 신규고용을 꺼리고 있다고 지적,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다시 한번 강화시켰다.
[Reuters/NewsPim]이강규기자(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