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수지 양호 속, 충당금 증가·한계기업 자금난이 복병
[뉴스핌=안보람 기자] 은행장들이 전세가격의 상승이 매매가격 상승으로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최근 주택 전세가격의 높은 상승세를 지속되고 있지만 주택가격 전망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은행장들은 또 은행수지가 대체로 양호하다고 진단했다.
15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오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한국은행 소회의실에서 10개 은행 대표들과 '금융협의회'를 개최했다.
은행장들은 "최근 주택 전세가격이 높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도 "전세가격이 매매가격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주택 매매가격 전망의 불확실성이 높은 데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과거에 비해 아직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은행장들은 또 "최근 은행수지가 대체로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부동산 PF대출 건전성 분류기준 강화로 인한 충당금 추가적립, 금융위기시의 지원조치 종료 등에 따른 한계기업의 자금사정 악화 가능성 등이 수지부담 요인으로 잠재해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김중수 총재는 다음주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BCBS회의, FSB총회 및 G20회의의 주요 의제들에 대해 그간의 논의 경과 및 전망 등을 설명했다.
아울러 "이들 회의에서의 국제적 금융규제 논의시 우리나라 은행들의 입장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최근 마련된 한국은행과 국내은행 리스크관리 담당자간 협의채널 등을 통해 각 은행의 특수사정, 애로사항 등을 적극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금융협의회에는 민병덕 국민은행장, 민유성 산업은행장, 김동수 수출입은행장, 이주형 수협중앙회 은행장, 이종휘 우리은행장, 윤용로 중소기업은행장, 김정태 하나은행장, 래리 클레인 한국외환은행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리처드 힐 SC제일은행장 등 10개 은행장이 참석했다.
한은에서는 김중수 총재와 장병화 부총재보가 배석했다.
[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