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상품을 놓고 소비자들의 가감 없는 의견이 쏟아지는 현장. 최근 유통업체들이 앞다퉈 운영하고 있는 이른 바 ‘고객 품평단’의 토론이 열리고 있다.
고객의 목소리를 보다 가까이서 듣고 상품 개발에 반영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인 고객 품평단 제도는, 특히 상품을 직접 보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구매하게 되는 특성을 가진 ‘온라인 유통’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CJ오쇼핑(대표 이해선, www.CJmall.com)은 12일부터 열흘 간 고객 품평단 ‘심미안(審美眼)’의 패널로 활동할 주부 고객들을 모집하고 있다. CJ오쇼핑에서 구매한 이력이 있는 서울/경기 지역 거주 전업 주부가 대상이며, 응모한 고객들 중 전화 인터뷰 등 절차를 거쳐 최종 선발된 16명은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심미안’의 멤버로서 활동하게 된다.
‘심미안’은 CJ오쇼핑이 지난 2004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소비자 상품 평가단 제도로, 방송에서 판매할 상품을 미리 사용해보고 사용상의 불편한 점, 개선해야 할 점 등에 대한 평가와 의견 개진을 통해, 판매 시 발생할 수 있는 고객들의 불만을 사전에 방지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 밖에도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타 제품 대비 성분이 충실해 메리트가 있다는 평가를 받은 ‘퀘스트 오메가’, 파격적인 디자인이지만 특별한 날 한 번쯤 입고 싶은 주부들의 마음이 충분히 니즈를 끌어낼 수 있다는 평을 받은 ‘설윤형 부띠끄 란제리’ 등 역시 성공 신상품으로 지정되는 ‘영광’을 안은 사례들이다.
이 같은 고객 품평단 제도는 소비자들에게 있어서도 신상품을 누구보다 먼저 사용해보고, 활동에 따른 적립금 등의 혜택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CJ오쇼핑이 지난 9월 실시한 ‘웹 리서치 패널’ 모집에는 1000명 정원에 1만여 명의 지원자가 몰려 사상 최고 지원자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CJ오쇼핑 마케팅팀 관계자는 “품평단 활동 전 TV홈쇼핑 상품에 대해 일부 편견을 갖고 있던 고객들도, 직접 상품에 대해 평가하고 그것이 반영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품질에 대한 신뢰를 갖게 됐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다”면서 “상품 출시 전 꼼꼼히 소비자의 의견을 묻고 청취하려는 회사의 노력을 가까이서 보여드림으로써,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 마케팅 측면에서도 적지 않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