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현대차그룹의 입지 강화가 주식 시장에서도 재차 입증되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일 종가 기준으로 현대차그룹의 시가총액은 99조 7959억원. 100조원대 진입을 코 앞에 두면서 증권 시장에서 명실상부한 '대세'로 자리잡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삼성그룹(224조7104억원)그룹과는 격차가 크지만 이날 하룻동안 삼성그룹의 시가총액이 1조 170억원 가량 감소한 반면 현대차그룹은 1조 6653억원 증가하면서 증시에서 현대차의 질주가 돋보였음을 방증했다.
또 LG(79조7085억원)그룹과의 거리에도 다소 여유가 생긴 셈이다.
현대차그룹 중 가장 많은 기여를 한 것은 역시 현대차였다. 현대차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1.56% 오른 16만 25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에 시가총액 역시 35조 7940억원으로 불어났으며 특히 급등세로 신고가 경신을 이어갔던 현대모비스도 시가총액 4위로 껑충 뛰어오르며 25조 8930억원의 총액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15조 6614억원으로 집계돼 10위권 진입을 앞두게 됐다.
현대차그룹주들의 최근 강세는 이들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 평가를 드러내는 가장 객관적이면서도 정확한 지표로 평가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체로 "글로벌 업체로 자리잡았다는 부분이 시장에 인식됐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며 "자회사들의 실적 등 좋아지는 측면이 보이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LG그룹의 경우 시장 대응이 다소 늦어지면서 격차가 생겨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반면 현대차의 경우 발빠른 대응에 의해 경쟁력 확보 등 품질 개선에서 인정받고 있어 긍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설명.
그러나 투자판단과 관련, "외국인들이 현대차 주식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서 집중 매수하고 있는데 이들이 변덕을 부릴 경우 방향의 조정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해 외국인의 매매 동향에 관심을 갖기를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