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원/달러 환율이 1110원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미국의 9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부진으로 추가 양적확대 조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유로화의 강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환율전쟁에 대한 논의가 다음달 G20 서울 정상회담으로 넘겨진 상태에서 외환당국이 적극적인 개입은 힘들 것이지만 공기업 수요와 더불어 현대오일뱅크 등 이벤트성 달러 수요가 잔존하는 관계로 한 동안 1110원대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대비 3.60원 내린 1116.70원에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10월물도 전날대비 3.20원 내린 1117.30원으로 마무리했고 외국인은 1624계약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한편, 국내 코스피는 전날대비 7p이상 하락해 1889.91로 마감했고 외국인 주식순매수세는 장 막판에 되살아나며 923억원을 기록했다.
전날대비 6.30원 내린 1114.00원에 출발한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으로 글로벌 달러 약세 진행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레벨부담감과 당국의 개입경계감으로 추가하락이 제한됐다.
이후 진동수 금융위원장의 외국인 채권투자에 대한 원천징수 면제 재검토 발언으로 환율이 낙폭을 축소하며 1110원 중후반에서 횡보하며 장중고점 1122.80원, 저점 1110.00원을 기록했다. 총 거래량은 약 73억달러였다.
시장에서는 환율이 추가 하락하는 데는 시간이 요할 것으로 보고 한동안 1110원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당국이 스무딩 오퍼레이션을 하지만 G20정상회의를 앞두고 개입에 대한 입지는 좁아진 상태"라며 "1110원대에서 등락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