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실적 '부담' but 상승추세 지속
[뉴스핌=장순환 기자] 전일 국내증시가 1900 돌파 후 조정세를 보인 가운데 전문가들은 급등에 따른 단기적인 조정 전망에 힘을 실어 주는 분위기다.
전일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가 부담으로 작용하며 기술적인 단기 조정세가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글로벌 유동성을 바탕으로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동양종금증권 조병현 연구원은 8일 “단기적인 조정 국면의 출현 가능성은 지속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글로벌 유동성이 재차 확대되는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며 확대된 글로벌 유동성이 신흥 아시아 지역과 국내에도 유입되면서 여타 지역 증시와의 차별화를 유지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기대만큼 회복되지 않고 있는 실물지표들이 불안감을 자극하는 경우도 있지만 현재는 확대되고 있는 유동성의 힘을 향유할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IBK투자증권 김현준 연구원도 “미국의 양적완화 기대 후퇴로 숨 고르기 이어질 전망”이라며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미국 증시가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가 후퇴하며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며 다만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데 따른 경계로 하락 폭은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원자재 가격 조정으로 관련주들이 하락했다며 달러화 약세가 진정되면서 원유와 금 등 주요 원자재 가격 일제히 조정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현대증권 오온수 연구원도 “1800을 넘어선지 불과 한달여 만에 100포인트 가까운 상승세가 나왔다”며 “기술적 피로도 역시 높아진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현 시점에서 1900이라는 숫자가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지수를 예단하기보다는 유연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연구원은 "지수가 1900를 돌파하면서 지수 안착에 대한 시도가 진행될 것”이라며 “실적 증가보다는 밸류에이션 상승에 따른 결과였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의 재평가 가능성도 염두에 둘 수 있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