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순매수 지속…대형·실적호전株 주목
[뉴스핌=장순환 기자] 국내증시가 외국인들의 유동성에 힘입어 연일 연고점을 돌파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당분간 유동성을 따라가는 투자전략이 유효 할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대형주와 3, 4분기 실적전망이 밝은 종목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현대증권 양창호 연구원은 5일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의 동반 랠리라는 이례적 현상은 글로벌 유동성이 얼마나 풍부한 지를 간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게 한다”며 “유동성이 이끄는 시장일 때는 섣부른 예단은 오판을 낳을 수 있으므로 당분간 유동성에 몸을 맡기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현 시장은 유동성이 이끄는 시장이라는 것에 이견이 없다라는 점에서 외국인이 선호하는 대형주 위주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또 외국인 순매수로 인한 신흥증시의 강세현상은 이어질 것이라며 달러 약세에서 힌트를 얻어 금과 유가의 추가 강세를 전제로 금관련주와 에너지주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이번 주 미국은 알코아의 실적발표를 시작으로 어닝시즌이 시작되고 삼성전자의 3분기 가이던스가 7일로 예정돼 있다”며 “특히 삼성전자의 가이던스는 업황 부진 논란에 시달리고 있는 IT업종에 대한 중요한 단서라는 점에서 예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연구원도 “글로벌 유동성은 실적이라는 변수에 의해서 당분간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국내의 경제성장률과 기업이익 확장 속도가 다른 신흥아시아 국가들에 비해서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펀더멘탈 모멘텀 강화 구간에서 글로벌 투자가들의 국내 증시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질 것이라는 얘기다.
따라서 글로벌 유동성의 유입을 통한 추가적인 상승시도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국내 기업 중 3분기와 4분기 실적 전망치가 개선되고 어닝서프라이즈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포스코켐텍, CJ오쇼핑, 현대하이스코, 고려아연, 기업은행, 호남석유, 화신, 신세계, 한라공조, 두산인프라코어 등과 같은 기업을 추천했다.
한편, 해외악재가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솔로몬투자증권 강현기 연구원은 “재부각되는 해외 악재 영향 존재 즉 아일랜드, 스페인에 의한 유럽 재정위기 재부각 가능성이 제기된 상태”라며 “이에 금일 외국인의 매수세 지속 여부가 상승의 관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그동안 소위됐던 코스닥의 움직임도 주목된다며 코스피시장과 괴리가 컸던 만큼 상승세의 확산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