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지난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하고도 실적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큰 폭의 조정세를 보였던 하이닉스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4일 오전11시32분 현재 하이닉스는 전일대비 400원 오른 2만2850원을 기록중이다. 하루 상승폭은 크지는 않지만 연일 꾸준히 우상향 추세를 그리고 있는데 눈길을 끈다.
하이닉스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은 지난 6월 21일 이후 100여일 만이다.
증권가에서는 기관과 외국인들이 동반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연속 상승세를 보인 지난 27일부터 기관들은 930억원, 외국인은 740억원 이상을 하이닉스 매수에 사용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하이닉스 주가에 악영향을 줬던 외국인들이 6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이며 하이닉스에 대한 평가가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달 29일 부터 1일까지 스웨덴, 런던, 스코틀랜드 대상 총 20개 유럽기관 투자자 NDR을 진행한 결과, 런던을 중심으로 한 70%의 해외 투자자들이 중기적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거시경제의 흐름이 안정될 경우 최근까지의 실적 악화 우려가 지나친 것 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장열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수요나 하이닉스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이 과장되었다고 보는 투자자 보다는 어느 정도 기대해 볼만하다는 의견이 좀 더 우세를 보였다”며 “PC용 D램 가격 하락을 막을 순 없겠지만, 4분기 영업이익 하락이 5000억 수준까지 밀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3분기 하이닉스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하나대투증권은 하이닉스가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3.18조원, 영업이익 9,01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가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가격이 급락하는 가운데 환율마저도 하락하는 악조건 속에서는 Specialty DRAM의 높은 매출 비중으로 인해, PC용 DRAM 가격 하락폭에 비해 수익성은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환율 하락에 따라 외화부채관련 평가 이익이 이번 분기에 3000억원 이상 발생할 것이라며 본사기준 순이익은 1.14조원을 기록해 순이익 기준으로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보증권 구자우 연구원은 “DRAM과 NAND의 가격하락에도 국내업체의 경쟁력이 부각되는 시점”이라며 “주요 제품의 하락에도 국내 반도체 업체는 해외업체에 비해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고 있어 하이닉스를 매수 추천한다”고 밝혔다.
주요 제품의 하락에도 국내 반도체 업체는 해외업체에 비해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구 연구원은 “국내업체와 해외업체간 DRAM 경쟁력 격차확대에 주목 필요가 있다”며 “NAND의 경우도 가격 하락보다는 NAND 시장 성장에 주목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