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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새 심장 품은 포르테GDI “준중형 맞아?”

기사입력 : 2010년09월28일 16:51

최종수정 : 2010년09월28일 16:51

기아차가 이달 초 새 심장을 탑재해 출시한 포르테 GDI. 동력성능을 높이고, 안락한 승차감에 역점을 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포르테 GDI의 첫 인상은 속도감과 역동성이다. 경쾌함이 느껴지는 앞모습과 절제된 옆모습부터 스포티한 조화가 뒷라인까지 이어진다.

돋보이는 점은 소비자 취향에 따라 포르테 해치백, 포르테 쿱, 포르테 세단 중 마음에 맞는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로써 포르테 GDI는 국내 최초로 바디타입별 풀 라인업을 구축한 차가 됐다.

포르테 GDI는 지난 2008년 출시한 준중형 포르테에 가솔린 직분사 엔진인 감마 1.6 G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모델이다.

과연 새로운 심장을 갖춘 포르테 GDI는 어떤 성능을 보여줄까. 기아차가 28일 경기도 화성공장 조행시험장에서 포르테 GDI의 성능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번 성능 테스트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배기량 1.6에도 불구하고 동급 준중형 배기량 2.0 못지 않은 성능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고속주회로에서 시속 100km을 넘기는 시간은 불과 10초에 불과했다. 처음에 엑셀을 밟으면 부드럽게 출발하는가 싶더니 이내 앞으로 치고 나선다. 이 부드러운 출발은 시내 주행이나 저속구간의 연비를 염두한 세팅이라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포르테 GDI에는 가솔린 직분사 엔진인 감마 1.6 GDI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최고출력 140ps, 최대토크 17.0kg·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연비도 세단의 경우 동급 최고 수준인 16.5km/ℓ, 쿱과 해치백은 15.7km/ℓ를 달성해 뛰어난 경제성을 갖췄다. 수입차와 단순 비교해봐도 매력적인 수준이다.

코너링과 핸들링도 비교적 빠르고 정확하게 기존 포르테의 장점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급격한 차선 변경에도 핸들을 돌리는 만큼만 움직이고 차가 정확하게 반응한다. 이전 모델보다 정숙성이 높아진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차체에 흡음재 밀도를 높이고 엔진룸 내부와 바닥에 커버를 보강했다"고 말했다.

한편, 주행 이상으로 중요한 안전성도 준중형 차 중에서는 돋보인다. 포르테 GDI 시리즈 전 모델에는 운전석, 동승석 및 사이드 커튼 에어백 등 총 6개의 에어백이 탑재돼 있다.

또 브레이크 조작에 의한 급제동 상황 발생 시 제동등을 자동으로 점멸해 후방 차량에 위험을 알려주는 급제동 경보시스템(ESS)이 전 모델에 기본 장착됐다.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다. 포르테 해치백의 경우 수입차의 절반 가격인 1500만~1865만원이다. 굳이 수입차를 선택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는 게 현장 참석자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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