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일본 금융당국의 엔화 매도개입이 진행되자 15년래 최저치 수준에서 거래되던 달러/엔은 85엔을 상향 돌파하는 등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하지만 외환시장의 일일 거래량을 고려했을때 이같은 효과는 일시적인 수준에 불과할 것이란 지적이다.
국제결제은행(BIS)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평균 일일외환 거래량은 5680억달러에 달한다.
이는 일본 정부가 마지막으로 환시 개입을 진행했던 지난 2004년 이후 73%나 급증한 수준.

결국 웬만한 유동성으로는 시장의 기대치에 도달하기 힘들 것이란 이야기다.
일본이 막대한 양의 2차 개입을 이어간다 하더라도 미국 등 국제적인 공조가 절실한 것도 이 때문이다.
실제로 시장에서 미국의 금리 하락과 엔고 현상은 깊은 관련이 있었으며, 연준의 완화정책 하나면 일본의 개입 효과가 무력화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정치학적으로도 복잡한 관계가 얽혀 있는것도 희박한 국제공조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지난 2004년에는 일본의 즉각적인 이라크전 지원으로 조지부시 미국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 간에 두터운 신뢰가 형성됐었지만 현재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 WSJ은 일본 정부가 단독 개입으로 외환시장의 급한 불은 껐을 망정 이제 꺼야할 더 큰 불이 타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